“SAS 분야 한국수준 높아”
이대 임상치의학대학원 학술강연회를 위해 내한한 준지 수가와라(Junji Sugawara) 교수는 SAS(Skeletal Anchorage System)를 창시한 사람으로 교정계에서는 내로라 하는 인물로 손꼽힌다.
수가와라 교수는 92년에 처음 SAS를 개발, 임상에 적용했으며, 스크류 타입보다 플레이트타입을 주로 임상에 사용하고 있다.
수가와라 교수는 “스크류와 플레이트는 적응증과 목적에 따라 효과가 완전히 틀리다”며 “플레이트를 사용하면 구치를 포함한 전체 치아를 움직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6년전부터 모든 환자에게서 4번 치아 발치를 하지 않고 시술한다. 아무리 크라우딩이 심해도 비발치로 진료한다”고 밝혔다.
수가와라 교수는 또 “한국에 온 것이 12~13회 정도 된다. 한국 사람들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며 “한국의 전체 교정 수준은 잘 모르겠으나 한국에서 유명한 교정계 치과의사들의 수준은 상당하다. 특히 SAS 분야에서는 일본, 한국이 미국이나 유럽의 치과의사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다.
수가와라 교수는 아울러 “2010년까지 SAS에 대한 전 세계 강연으로 바빠서 계획을 세우기 어렵지만 꿈이 있다면 교정의 치료계획, 치료시기, 치료방법 등 치료흐름에 대해 국제적인 컨센서스를 확립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