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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프란트 시술도 ‘자동화시대’ 환자고통 경감·수술후 상처 감소

Tactile Technologies 개발


임프란트 시술에도 본격적인 자동화 시대가 개막됐다.
복잡한 치과 임프란트 작업을 자동화 할 수 있는 기계가 발명돼 유럽과 미국에서 실제 임상 시험이 진행됐다고 New Scientists Breaking News가 최근 보도했다.
신문은 이 같은 보도를 통해 “이번 임상시험이 임프란트 자동화 치과치료 과정의 시초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스라엘의 Tactile Technologies가 개발한 이 기계가 복잡한 치과 임프란트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보다 경제적인 비용으로, 더 빠른 시간 내에 환자가 느끼는 고통을 경감하는 수술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개발자의 주장을 인용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Tactile Technologies는 이미 시스템의 부품들에 대한 동물 시험을 수행했으며, 미국 FDA에서 실제 인체에 대한 시험을 승인 받았다.
수술 과정은 환자의 턱에 프레임이 고정되고 뼈의 위치를 판별, 매우 작은 바늘이 잇몸을 관통하며 시작된다.


이때 관련 데이터가 PC로 무선 전송되며, CT 스캔 데이터와 결합돼 드릴 가이드 셋의 형상 결정에 사용된다.
드릴 가이드가 프레임에 부착되고 최종적으로 치과의사가 버튼을 누르면, 정밀 제어를 필요로 하는 드릴링 작업이 시작된다.
이 시스템을 설계한 Opher Kinrot는 “일반적으로 드릴링 작업이 시작되면 드릴이 자체 방향 진행성을 가지게 되나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어떤 시점에서도 드릴의 진행방향을 변화시킬 수있다. 특히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수술 후 상처가 감소한다”고 밝혔다.
Opher Kinrot는 또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일반 개원의들도 보다 손쉽게 치과 임프란트 시술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전문가들만 이 수술을 시술할 수있다.
Opher Kinrot는 “이 시스템이 보다 자동화된 치과시술을 향한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영국 런던의 Queen Mary’s School of Medicine and Dentistry의 치의학 전문가인 Kevin Seymour도 “이 아이디어는 매우 훌륭한 것으로 생각 된다”고 밝혔다.
Kevin Seymour는 또 “탐침에 의해 제공되는 정보는 매우 유용하긴 하지만, 이 탐침이 잇몸에 장기적인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지적 “임프란트 주위의 부드러운 조직이 수술의 성공 여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Tactile Technologies는 미국과 유럽의 무인 병원들에서 올해 여름부터 시험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스템 가격은 약 1000달러 정도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