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호흡장애 환자는 불안장애 및 우울증의 유병률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학전문사이트 메디스케이프는 최근 쿠닉 박사 등 미국 휴스톤에 소재한 베일러 의대 연구진들이 의학잡지 ‘체스트’에 기고한 논문 내용을 인용,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연구진들은 재향군인회 의료센터에서 만성 호흡장애로 치료를 받는 1334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신질환들에 대한 일차치료 평가 선별 설문지’ 작성을 통해 우울증 및 불안장애 유병률을 측정했다.
연구결과 862(65%)명은 우줄증과 불안장애를 함께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133명 (10%)은 불안장애만, 그리고 72명 (5%)은 우울증만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7명(20%)은 불안장애 및 우울증 모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설문지 선별검사에서 불안장애 및 우울증 둘 중 어느 하나라도 양성이 나올 양성 예측율은 80%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자들 중 만성 폐쇄성폐질환을 가진 204명의 환자들은 DSM-IV에서의 구조적 임상 인터뷰를 받았는데, 전체적으로 불안장애 및 우울증 진단을 받은 환자수는 132명 (65%)이었고, 우울장애를 가진 환자수는 77명 (39%)이었으며, 불안장애를 가진 환자수는 101명 (51%)이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