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료계의 한약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은 여전히 한약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강북삼성병원이 최근 60세 이상 남녀 235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자 중 남자의 경우 30%가, 여자의 경우 29% 정도가 모두 보약이나 영양제 등의 건강 강화를 위한 약제를 받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보약에 이어 남자의 23%, 여자의 19%가 종합건강검진 진단을 받고 싶어했으며, 이밖에도 남자는 혈압, 당뇨검사기(12%), 임프란트 또는 틀니(8%), 안경이나 돋보기(7%), 옥돌침대(5%) 등을 선호했고, 여자는 눈처짐교정 수술(10%), 안경이나 돋보기(7%), 임프란트 또는 틀니(7%) 등을 가장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체로 건강에 관련된 선물을 모두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대상 노인들 중 자신의 건강에 대한 질문에서는 건강하다는 응답이 52%로, 그렇지 못하는 응답(24%)보다 많아 대체로 자신의 건강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