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도소 등 전국 교정시설에 40명의 치과공중보건의가 배치 받은 가운데 지난 9일, 10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 법무연수원에서 보건복지부 주최, 보건산업진흥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주관으로 직무교육이 열렸다.
이날 교육에는 교정시설(교도소, 구치소, 치료감호소 포함) 소속 치과공중보건의 42명을 포함해 공중보건의 122명이 참석, 교육을 받았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10여년만에 지난해 4월부터 전국 교정시설 의무과로 배치 받은 치과공중보건의들을 위해 삼성의료원 권호범 보철과 교수, 원주기독병원 유재하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등도 연자로 나와 기초적인 임상부문에 대해 강의했다.
또 양승욱(양승욱 법률사무소) 변호사, 교정시설 공중보건의 대표인 안양교도소 신승일 치과공보의, 보건산업진흥원 이재용 치과공보의 등이 교정시설 내에서의 실무적인 진료지침 및 대처사항 등에 대해 교육하기도 했다.
이번 직무교육에서 교정시설에 배치된 공중보건의들은 너무나도 열악한 교겅시설의 의료환경과 대우에 대해 토로했으며, 특히 교도관들의 계호도 없는 상황에서 진료를 하는 등 공중보건의 신변상의 안전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을 강력 촉구했다. 이와 관련,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표 황대일)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 치협과 보건복지부, 법무부 등과 협의해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18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천안개방교도소를 포함한 천안, 서산, 평택 구치지소 등 4곳을 제외한 전국 교정시설에 치과공중보건의 40명이 배치됐으며, 또한 올해부터 국립의료원에도 2명의 치과공중보건의가 신규 배치됐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