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학 교수

■학력
서울치대 치의학사
서울치대 치의학 석·박사

■경력
미국 남가주치대 두개안면분자생물학 연구소
교환교수 및 post-doc
미국 LA 아동병원 fellow doctor

서울치대 조교수
현) 대한구순구개열학회 학술이사
현) 대한치과교정학회 교육이사
현) 서울대 치과병원 대외협력담당 교수

입술 수술을 위한 수술전 악정형 치료

(presurgical infant orthopedics)
수술전 악정형치료는 입술수술을 하기 힘들 정도로 파열부의 크기가 큰 편측성 구순구개열이나 전상악골 (premaxilla) 이 심하게 전방으로 돌출된 양측성 구순구개열에 시행하며, 비정상적인 위치로 변위된 구개분절을 정상적인 위치로 이동시키는 술식이다.

치료목적은 첫째, 수술전에 파열부의 크기를 줄이고, 둘째, 수술시 조직박리 양을 줄여서 입술수술을 시행하기 쉽도록 하며, 셋째, 수술후 봉합부위에 견인력이 작게 가해지도록 함으로써 수술후 흉터가 작게 남도록 하는 것이다. 부가적으로 치료기간동안 구개 파열부를 막아줌으로써 우유나 모유를 먹이기가 용이한 장점도 있다.

출생 후 1∼4주 경에 입술 수술을 위한 악정형치료를 시행하며 치료기간은 약 2∼3달 정도이다. 이런 악정형치료에는 Hotz plate와 Latharm 장치(그림 3), 비-치조 정형 장치 (presurgical nasoalveolar molding appliance, PNMA)(그림 5, 6) 등이 사용된다.

비-치조 정형장치(PNAM)는 1993년 NYU Medical Center의 Grayson과 Santiago가 처음 소개하였으며, 1998년 PNAM의 치료 효과를 보고하였다. 1998년 이후부터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교정과에서도 이 장치를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는 이 장치를 약간 수정한 형태로 사용하고 있다(그림 4).

다음의 두 증례는 편측성 구순구개열 환자와 양측성 구순구개열 환자에서 PNAM 장치를 사용하여 성공적으로 치료된 모습을 보여준다(그림 5, 6).

그림 1. 파열부의 크기가 큰 편측성 구순구개열 신생아를 악정형장치를 사용하여 치료한 효과(좌측)와 치료를 하지 않은 신생아의 파열부의 모습(우측).

그림 2. 악정형장치 치료효과의 모식도. 좌측 : 편측성 구순구개열의 치료전후의 비교, 우측 : 양측성 구순구개열의 치료전후의 비교.

그림 3. Hotz plate(좌측)와 Latham 장치(우측).

그림 4. 새로운 PNAM 장치. 편측성 구순구개열 환자를 위한 PNAM(위)와 양측성 구순구개열 환자를 위한 PNAM(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