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치대 교정과 교수들의 논문이 미국 교정학회지의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화제를 낳고 있다.<본지 6월6일자 29면 참조>
경북치대측은 지난달 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 기간 중 박효상·권대근·권오원 교정과 교수가 연구한 논문 ‘Treatment of open bite with microscrew implant anchorage’가 ‘미국 교정학회지 선정 최우수 논문상(증례보고·CDABO Case report of the year)으로 선정, 한국 교정학계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등 해외 학회지로부터 논문상을 받는 뜻 깊은 수상을 했다고 알려왔다.
지난해 11월 미국 교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에 게재된 바 있는 이 논문은 교정치료시의 가장 큰 문제의 하나인 원치 않는 치아 이동을 최소화 시키는 Micro-implant를 이용한 교정치료라는 새로운 술식을 전파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이 새로운 치료법은 작은 나사를 골격에 식립해 교정력을 가하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기존 방식에 비해 1/3 가량 감소되고 교정철사인 호선의 교환을 최소화, 치료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또 악교정 수술증례의 일부도 교정 치료로 치료가 가능한 등 교정치료의 영역을 확대했고 과거 불가능했던 치아의 이동도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치료법이라는 것이 연구진들의 설명이다.
현재 박효상 교수는 지난 1999년 국내 처음으로 Micro-implant 치료를 일상적인 교정치료에 접목해 새로운 치료 시스템을 개발, Micro-implant의 국내 및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덴토스’라는 기업을 만들어 Micro-implant의 생산 국내 판매 및 해외 수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