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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만족’·‘가족 나들이 만족’ ●경남지부 종합학술대회

550여명 치의·가족 참여 ‘대성황’



경남지부의 초여름 ‘학술 나들이’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경남지부(회장 노홍섭) 2005년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11, 12일 양일간 경주 힐튼호텔에서 550여명의 치과의사 및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3월 새롭게 구성된 집행부의 첫 공식행사로 치러진 이번 학술대회는 보수교육은 물론, 가족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만큼 전체 회원들의 화합을 다지는 장으로 개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특히 학술대회 연자로는 대한사각턱연구회 회장인 함종욱 원장, 박창석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회장, 이승종 연세치대 보존과 교수가 양일간 열강을 펼쳐 경남지부 회원들의 학술갈증 해갈에 도움을 줬다.


첫날 펼쳐진 강의에서는 함종욱 원장이 ‘교근비대증(사각턱)의 새로운 치료법’을 주제로 고주파 수술기를 이용한 새로운 사각턱 치료 방법을 절제술 및 보툴리늄 톡신 주사 등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설명,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함 원장은 “기존 절제술은 안면신경 마비, 감염, 심한 부종 등의 부작용이 있고 보톡스의 경우 재발이라는 적용적 한계가 있지만 새 치료법의 경우 흉터나 출혈이 없고 안전하며 상당히 효과적인 술식”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어 열린 두 번째 강연에서 박창석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회장은 ‘환자연령에 따른 치과교정치료 감별법’이라는 주제로 개원의들에게 필요한 교정 치료 노하우에 대해 강연했다.
박 회장은 특히 나이에 따른 각 환자의 증례를 설명하면서 “교정치료 시 환자가 나중에 어떤 성장을 할 것인지를 예측하는 정도가 돼야한다”며 순간순간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자를 진료할 것을 주문했다.


12일 마지막 강연에서는 이승종 교수가 ‘성공적인 치료를 위한 치근단의 이해’, ‘치아의 이식 및 재식’을 주제로 각각 근관장 측정과 치근단의 성형 및 충전, 자가치아이식술과 재식수술에 대한 장단점 및 성공·실패 요인을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학술강연 뿐 아니라 양일간 골프대회와 가족 만찬, 경주문화답사, 재즈 오케스트라, 노래자랑 등의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선후배 회원 및 가족간의 사랑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한편 11일 개회식에서는 이수구 치협 부회장, 박정연 심평원 창원지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 개막을 알렸다.


노홍섭 경남지부 회장은 이날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종합학술대회라는 모임을 통해 회원 여러분에게 급변하는 주위의 환경을 재인식시키고 거친 풍랑에서 보호하는 것이 집행부의 임무”라며 “통상적인 일상에서 모처럼 벗어나 무거웠던 마음을 훌훌 털어내 가벼운 마음으로 산뜻한 개원의로 환원될 수 있는 재미있는 종합학술대회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수구 치협 부회장은 축사에 앞서 “현재 치과계는 구강정책과 통폐합, 노인의치 보험 급여화, 고령화 사회 진입 등 여러 가지 난제들을 안고 있는 상황”이라며 각종 현황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안성모 협회장을 대독한 축사에서는 “이번 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가 치과계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하며 선후배와 가족간 따뜻한 우애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