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미백 분야 관심 높아
인터넷 치과 정보 이용자 10명중 9명은 인터넷 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국대학원 정책경영과 이재희 씨가 최근 발표한 ‘인터넷을 통한 치과정보 이용 실태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천안지역 일부 치과 병의원 내원 환자 473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치과 정보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인터넷 치과 정보를 이용해 본 환자는 125명인 26.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25명 중 성별 분포는 여자가 75명(60.0%), 남자가 50명(40.0%)을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10대가 7명(5.6%), 20대가 59명(47.2%), 30대가 49명(39.2%), 40대 이상이 10명(8.0%)을 차지해 20대에서 30대가 인터넷 주 이용층 임을 보여줬다.
아울러 교육 기간별로는 고졸이하 32명(25.6%), 전문대 졸 34명(27.2%), 대졸 이상 59명(47.2%)으로 나타나 교육 기간이 길수록 치과 정보 이용률이 높았다.
또 인터넷 향후 이용 계획에서는 125명의 응답자 중 117명이(93.6%)가 계속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을 생각이라고 답해 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치과의사와 환자 간 치과 정보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향후 인터넷 치과 정보에 제공 받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는 44명(35.2%)의 응답자가 ‘치과 상식’이라고 답했으며, 그 뒤를 이어 36명(28.8%)이 ‘의료 상담’ 이라고 답했다. <관련 표 1 참조>
그렇다면 인터넷을 통해 치과 정보를 이용, 내원할 수 있는 잠재 환자들은 과연 치과 영역 중 어떤 부분에 관심을 보였을까?
보고서에서는 치과 정보 이용자 125명을 대상으로 다시 성별, 연령별 치과 정보 관심 분야를 조사했는데, 성별, 연령별 두 분야 모두 교정 치료와 미백 치료 순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심미 영역의 관심을 입증했다. <관련 표2 참조>
우선, 성별 조사에서는 남성(50명)의 경우 교정 치료가 13명(26.0%)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신경치료, 미백, 보철, 임프란트 순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75명)의 경우 교정치료가 19명(25.7%)으로 나타났으며, 미백치료가 18명(23.0%)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여성의 경우 임프란트 분야도 14명(18.9%)을 기록해 주요 관심 대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표 참조>
연령별 관심 분야는 교정치료가 ▲10대 2명(28.6%) ▲20대 15명(25.9%) ▲30대 12명(24.5%) ▲40대 3명(30.0%)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백치료의 경우 ▲10대 2명(28.6%) ▲20대 13명(20.7%) ▲30대 8명(16.3%)을 차지했다.
이 밖에 인터넷 치과 정보를 이용한 125명을 대상으로 한 유용도 조사에서는 인터넷으로 얻은 치과 정보가 유용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남성 50명중 30명(60%)이 ‘유용하다’고 답했으며, 여성의 경우 75명 중 53명(70.7%)이 ‘유용했다’고 밝혔다.
또 연령별로 유용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유용했다’라고 답한 환자가 20대 59명 중 28명(64.4%), 30대 49명 중 41명(83.7%), 40대 10명 중 7명(70.0%)으로 나타나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인터넷 정보에 대해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용했다’라고 답한 88명의 환자들은 치과 상식, 의료진과 의사소통, 의료기관 방문 여부 결정, 치료 방법 결정 등에 도움이 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희 씨는 “개원가는 인터넷 이용자들의 적합한 관심사항을 파악, 구체적인 방법으로 인터넷 치과 정보 접근을 유도해야 한다”며 “단 객관성과 신뢰성이 기반이 돼야 하며, 정보 제공의 질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