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치대(학장 정필훈)가 몽골 국립보건과학대 치대와 ‘학술교류협정’을 맺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학술교류협정조인식은 지난 9일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열렸으며, 정필훈 서울치대 학장, 구 영 학생부학장, 김태우 교정과 교수 및 최형주 교정과 전공의 등 학생대표 3인이 참석했다.
또 몽골대학교 측에서는 국립보건과학대 부총장과 치대 학장을 비롯한 전 교수진이 참석했으며, 한명재 몽골주재 한국대사관 총영사가 참석, 학술교류 협정을 축하했다.
정필훈 학장은 조인식에서 “이번 학술교류협정을 통해 그동안 간헐적으로 진행돼왔던 두 대학간의 교류가 더욱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 한다”며 “매년 2~3명의 대학원학생에게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 학위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초청하고, 교수들의 상호 교류도 활발히 진행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명재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몽골은 수교 후 짧은 기간에 폭발적인 정부 및 민간 차원의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며 “몽골에서는 최고의 명의를 ‘허준’으로 부르고 있어, 이번 학술교류를 계기로 몽골국립보건과학대학에서 많은 훌륭한 ‘허준’이 배출되기를 기대하며, 정부에서도 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인식 후에는 정필훈 학장과 김태우, 구영 교수가 ‘치과술식의 최신 동향’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 참석한 교수 및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태우 교수는 지난 4월 서울을 방문한 몽골국립치과대학의 아마르 사이칸 교수로부터 정식 방문교수 임명장을 수여 받았다.
한편 몽골의 치과의료실태를 둘러본 구 영 교수는 “몽골의 치과의료분야는 우리나라의 60년대 수준으로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며 “몽골 보건의료계의 아버지로 칭송받는 지헌택 전 치협 회장 같은 훌륭한 분들이 더 많이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