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회
총 4편 응모…치과의사 이미지 전환 ‘큰몫’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백형선)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이례적인 대국민 홍보 연구 과제를 공모, 치과의사 이미지 개선과 교정 분야의 홍보를 노리고 있다.
교정학회는 지난 5월말부터 6월말까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교정치료에 대한 홍보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객관적이며 학문적 가치를 가진 연구를 선정키 위해 연구 과제를 공모한 결과 총 4편의 연구 과제가 응모했다.

교정학회는 총 4편의 연구 과제 중 객관적인 선정기준을 거쳐 이신재 교수(서울치대 교정과)의 ‘교정치료에 의한 자신감 변화에 관한 연구’를 최종 낙점키로 했다.
이 교수의 연구 과제 외에도 연구 과제들의 내용들은 교정치료로 인한 자신감 획득, 성장기 아동의 반대 교합 치료 시 찾게 되는 자신감의 변화 등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졌다.

선정 기준으로는 크게 5개 분야로 ▲대국민 홍보연구과제로서의 타당성: 연구의 결과가 교정치료에 대해 일반인들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주제인가? ▲주제의 주목성: 연구의 주제가 일반인들이 관심을 가지게 할 수 있는 결과를 유도할 수 있는가? ▲연구방법 및 재료의 적정성: 연구방법이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적절하게 고안되어 있는가? ▲연구비 산정의 적절성: 계획된 연구비가 현실적으로 산정되었는가? ▲연구자의 연구 수행 능력 및 유사 연구 수행 실적 등이 고려됐다.

이번에 채택된 이 교수의 연구과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연구비 2백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연구 결과는 대한치과교정학회지에 게재 및 보고 될 예정이다.
나아가 대국민 홍보를 위한 기초 자료로 사용될 이번 연구 과제는 주요 일간지 등에 보도 자료 형식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연구과제와 관련 “교정치료에 의한 환자의 정신-심리학적 변화 양상을 규명, 치료 시 협조가 중요한 교정환자와 보호자 및 교정의 상호간에 의사소통과 치료에 대한 협조를 증진시키는데 필요한 필수자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형선 회장은 “이번 연구 과제 공모와 같이 대국민 홍보를 위해 연구 과제를 독자적으로 기획한 일은 치과계에서 이례적인 것으로 교정학회는 대국민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