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설측교정연구회(KSLO·회장 김태원)가 일본 치과기공사들에게 우리나라의 앞선 투명교정장치(Clear Aligner)에 대한 이론과 제작기술을 전파했다.
KSLO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동안 일본의 ASO기공소에서 기공사를 대상으로 투명교정장치에 대한 이론강의와 실습을 병행해 진행했다.
ASO기공소는 현재 일본 최대의 교정치과기공소로 미국과 중국에도 지점을 두고 있어 이번 강연을 계기로 투명교정장치의 공급영역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강의는 김태원 치과의원의 성제호 치기공사가가 진행한 가운데 매일 예정된 시간을 두시간이나 넘기면서까지 질문이 쏟아지는 등 열띤 분위기로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KSLO 관계자는 “참석자들이 투명교정장치의 효과와 제작방법의 정교함에 대해 상당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현재 미국에서 제작되는 Invisalign보다 월등히 우수한 장치로 제작비용이 저렴하면서 보다 정밀한 치아이동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원 원장에 의해 개발된 투명교정장치(Clear Aligner)는 한국을 비롯, 우루과이와 스페인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제작되고 있다고 KSLO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투명교정장치에 대한 저서(‘투명교정장치의 이론과 실제’)가 일본어로 번역돼 올해 말 출판될 예정이며, 영어와 스페인어로도 번역 및 출판예정으로 알려졌다.
김태원 회장은 “이번 강연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가 크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Clear Aligner가 일본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태원 회장은 오는 9월 스위스, 11월 이탈리아, 2006년 2월 독일에서 유료 투명교정장치연수회(Clear Aligner Typodont Course)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