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친목 다진 소중한 시간”

이번 제18회 일본악관절학술대회는 7월 30일, 31일 양일 간에 걸쳐 일본 시마네현에서 치러졌다.
우리나라와 독도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시마네현이라서 대한턱관절연구회 회원들은 참가 계획 단계에서 우려가 많았으나 정치는 정치, 학술을 학술이라는 믿음으로 계획했던 인원 모두가 참가하게 되었다.

정훈 회장님과 전 회장이신 고려대학교 권종진 과장님의 인솔 하에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을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분당제생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조선대학교 치과대학병원 등에서 여러 교수님, 수련의 선생님들 및 위생사를 포함 총 21명이 방문했다.

첫째 날 시마네현 호텔에서 짐을 풀고 휴식을 취한 후 30일부터 학회에 참석하였다. 대회 첫째 날은 정훈 선생님의 Ultra-fine diameter Arthroscope for treatment of the habitual dislocation of the TMJ라는 주제로 구연 발표가 있었고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모든 강연들이 일본어로 진행이 되어 한국인 참가자들의 발걸음은 주로 포스터 발표와 부스로 향해졌다.
일본 각지의 구강외과, 보철과, 교정과, 방사선과, 구강건강과등의 거의 모든 과를 망라하는 큰 규모가 많이 부러웠으며 간단한 주제라도 진지하게 새로운 방법론으로 접근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31일 대회 둘째 날은 오후에 포스터 발표에 참여하였다. 총 92개의 포스터 발표 중 우리나라에서 8개를 발표하였고 그 중에서 총 10개의 우수 포스터상중 우리나라에서 발표한 포스터 3개가 우수 포스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많은 일본 악관절학회 회원들이 우리나라 회원들의 수준 높은 연구 실적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포스터의 주제와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1) Effects of estrogen on the synthesis of interleukin-1,6,8, by TMJ cells / 을지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윤경인 선생님
2) Relative Signal Intensity of Retrodiscal Tissue in MRI, and Synovial Fluid Concentration of Interleukin-6,in Temporomandibular Joint Disorder / 가톨릭대학교 구강악안면외과 이상화 선생님
3) Eugenol Activates a Capsaicin Receptor-Vanilloid Receptor 1(VR1) / 한림대성심병원 교정과 양병호 교수님
3박 4일간 낮에는 열심히 공부하고 밤에는 찐하게 친목을 다지며 보람찬 일본악관절학회를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하여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