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전 유니트 체어 2대로 영동 세브란스 병원에서 진료를 시작, 현재 각종 최신 치과 진료 시스템을 갖춘 명실공히 강남 최고의 치과전문병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민 보건 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2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영동 세브란스 병원 내 전문병원으로 탈바꿈한 치과전문병원의 수장인 김형곤 병원장이 보다 업그레이드된 치과 진료를 선언했다.
김 병원장은 치과전문병원 운영 방향에 대해 특화된 진료와 인근 개원의들과 공조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턱관절, 임프란트, 성인악교정수술 크리닉 등 각종 특수 진료로부터 시작되는 치과 전문 병원의 특징에 대해 김 병원장은 “일반 개원가와 차별되는 진료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치과전문병원의 개원으로 인해 인근 개원가와 마찰 소지가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해 김 병원장은 “치과전문병원은 확장 개념으로 기존에도 이와 같은 진료를 부분적으로 하고 있었으며, 인근 개원가는 ‘단지 장소를 조금 넓혔다’는 개념으로 받아드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병원장은 “인근 개원가와 긴밀한 의료전달 체계를 갖추고, 서로 돕는 공생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병원장은 또 최첨단 시설로 다시 태어난 치과전문병원이 이에 만족하지 않고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계속적인 발전을 꾀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 병원장은 “확보된 의료진은 12명이지만 오는 2007년까지는 현재 의료 인력의 2배까지 끌어 올릴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인원 확충 뿐만 아니라 소아치과 진료도 시작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병원장은 “20여년동안 국민구강보건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치과전문병원이 개원하기까지 열과 성을 다해준 관계자들에게 공로를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