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신보가 여러 학회와 공동으로 다시 한번 임상강좌 면을 신설한다. 지난 2003년 7월 주 2회 발행을 시작으로 치과교정학회와 함께 임상 강좌란을 공동 기획해 일선 개원의들로 부터 호평을 받은바 있는 치의신보는 올해 가을 지면 개편을 맞아 보다 쉽고 알찬 임상강좌를 도입, 개원가의 학문적 욕구에 조금 이나마 부응코자 한다. 첫 학술 임상강좌는 최근 들어 개원가의 관심이 높은 심미치과 분야를 심미치과학회와 공동기획 해 게재한다. 모두 9차례에 걸쳐 게재될 심미 임상 강좌는 ‘미백을 응용한 심미치료’, ‘연조직 심미와 치주 치료’ 등 심미치과학회가 엄선한 주제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편집자 주>
1. 심미치과 개론
2. 치과 임상 사진학
3. 복합 레진을 사용한 심미수복
4. 미백을 응용한 심미치료
5. 도재 수복물을 사용한 심미수복
6. 임플란트를 사용한 심미수복
7. 심미치과 치료와 보톡스의 응용
8. 연조직 심미와 치주치료
9. 외과/교정
심미치과 개론
현재 치과치료에 있어서의 심미성의 회복은 이제 기능 회복과 동등한 중요한 위치를 갖게 되었다. 아니 그보다, 기능회복과 그 영속성을 중시한 나머지 심미성을 부가가치로 생각하는 것은 의료인의 인식이며, 환자측에서는 심미성의 회복이야 말로 최대의 요구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요구에 부합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심미치과에 있어서의 진찰, 진단 및 치료의 요점을 명확히 하고 그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흔히 자연치를 모방하여 수복물을 제작하려고 노력하지만 실제 치아의 심미는 안모, 구순, 치은, 골 등의 요소들과의 상호관계를 잘 고려해야만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안모와 치아와의 조화
치열교정에 있어서 안모의 분석이 치료계획의 기초가 되고 있는 것처럼 안모의 외관은 이미 치과치료의 중요한 진단 기준이 되어 있다. 이때 고려해야할 두가지 중요한 요소가 대칭(Symmetry)과 균형(Balance)이다. 실제 자연계에 완벽한 좌우대칭이 존재하지 않지만 환자들은 이 두가지 기준에 주목하여 심미외관에 만족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정면에서의 정중선의 설정위치와 각도, 전체적인 얼굴형에 따른 치아의 선택, 정중선에 대한 크기, 모양, 배열의 좌우대칭성(황금비율), 그리고 수직분할에 대한 balance 등이 평가사항이며, 이러한 정보를 여러 gauge, face-bow, horizontal bar 등을 이용하여 교합기에 옮기고 수복물 제작에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 1)
구순과 치아와의 조화
구순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런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