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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프로그램’ 강연 빛났다 하루 집중 행사 효과 극대화

지부 회원 90% 이상 참여


지난 6일 코엑스에서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 2005 경기지부종합학술대회(회장 김성일)’가 지난 2003년 보다 1000명이 증가한 5300여명의 개원의와 스탭들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또 기자재 전시회도 1층 인기 부스인 경우 일주일 만에 신청이 마감되는 기염을 토했으며 전시부스 신청이 마감된 후에도 일부 기자재업체들의 전시 요청 쇄도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40여 부스가 늘어난 180여개 부스(58개 업체)규모로 전시가 확대해 치러져 ‘경기지부 전시는 역시 실속이 있다’는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사실상 올해의 경우 경기지부 학술대회에 앞서 이미 SIDEX, KDX 등 수도권 및 전국을 아우르는 굵직한 학술대회 및 전시회가 열렸고 지방에서도 각 권역별로 학술대회를 개최한 한편 각 학회차원의 학술대회도 풍년을 이룬 터라, 가을걷이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 열린 이번 경기지부 학술대회에는 예년에 비해 참가인원이 다소 줄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같은 기간 교정학회 학술대회, 연세치대 동문 행사 등과 일정이 겹치면서 참가자들이 분산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오히려 등록 인원은 지난 대회 때 보다 늘어 지난 대회 기록을 1000명이나 갱신했다.


김성일 회장, 양영환 조직위원장, 박용호 학술이사를 비롯한 조직위측은 이처럼 학술대회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알찬 학술 프로그램 구성’, ‘하루강연을 통한 선택과 집중’, ‘경기지부 회원들의 성원’ 등을 꼽았다.


이번 학술대회 프로그램 전반을 관장한 박용호 학술이사는 “기존 인기연자들인 경우 여러 차례의 강연으로 회원들이 다소 식상함을 느낄 것으로 판단,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가능한 명성에 치우친 연자 선정을 배제하고 신선하고 내실 있는 강의를 들려 줄 수 있는 연자들을 섭외했다”며 연자 및 학술프로그램 구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16여명의 연자가 참여해 보존, 보철, 근관치료, 교정, 임프란트 등의 강연을 진행 했으며 특히 개원가 관심이 높은 임프란트 강연에는 구강외과적인 부분에 무게를 실은 가운데 이백수 경희치대 구강외과 교수, 김수관 조선치대 구강외과 교수, 서울치대 구강외과 출신의 한성희 원장 등 최소 10년 이상의 임상경험과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연자들을 포진, 상악동 골이식 시 고려사항, 상악동 거상술과 관련 다양한 증례 및 문제점 해결, 골양이 부족한 상악구치부의 해결법 등에 대해 열띤 강연을 선보였다.


또 스탭을 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돼 치과임상 및 환자상담 등에 대한 실질적인 강연이 이뤄졌으며 ‘스트레스와 카타르시스’를 주제로 한 마광수 연세대 교수의 강연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앞서 조직위가 성공요인으로 밝혔듯이 경기지부는 이번 학술대회를 하루로 집약해 개최하고 전날 열린 전야제 행사를 제외하고는 학술대회 중 별도 이벤트도 자제, 회원들이 하루 동안 강연에만 ‘선택과 집중’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술대회 효과를 극대화 했다는 평이다.


또 2500여명의 경기지부 회원 중 90%가 넘는 2100여명이 학술대회에 참여, 지부행사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보임으로써 경기지부 학술대회를 성공으로 이끈 ‘주역’으로 손꼽혔다.
이밖에도 이날 학술대회에는 서울지부 회원 500여명, 인천지부 회원 200명 등 수도권 인근의 회원이 다수 참여한 것으로 집계 됐으며 강원, 제주 등 전국에서 회원들이 참가해 관심을 보였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