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커피 마니아고혈압 걱정 없다 “콜라는 혈압상승 초래”

여성들의 경우 커피는 혈압을 상승시키지 않지만 반면 콜라는 이 같은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시카고발 AP통신은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부인병원의 볼프강 빈켈마이어 박사가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11월9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대부분이 백인인 여성간호사 15만5594명(평균연령 55세)을 대상으로 12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빈켈마이어 박사는 “커피는 일시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고혈압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그렇지 않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고혈압 위험을 약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 빈켈마이어 박사는 “그러나 커피나 마찬가지로 카페인이 들어있는 콜라는 가당이든 무가당이든 혈압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아마도 콜라 속에 들어있는 다른 성분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거의 또는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고혈압 환자가 될 가능성이 7~12% 낮은 반면 콜라를 하루 4캔 이상 마시는 여성은 고혈압 위험이 28~44% 높게 나타났다.


빈켈마이어 박사는 “콜라가 혈압을 상승시킨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지만 현재로서는 그 이유가 분명치 않기 때문에 콜라와 혈압상승 간의 연관성을 단정할 수는 없다”며 “커피가 조금이나마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은 심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항산화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