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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정의 인도서 나래 펴다”


한국의 대표적인 치과교정의들이 세계 석학들 속에서 활짝 나래를 폈다.
세계 최대의 치과교정 관련 학술대회 중 하나인 세계에지와이즈치과교정학술대회(World Edgewise Orthodontic Congress·이하 WEOC)가 지난 11일부터 13일 기간동안 인도 찬디가르에서 열렸다.


이번으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각국의 교정학자들과 함께 한국에서는 김일봉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이사장을 비롯, 황현식 전남치대 교수, 전 경북치대 교수인 성재현 원장, 박효상 경북치대 교수 등 4명이 주요연자로 나서 트위드, 교정에서의 3D, 마이크로 임프란트 등 분야에 대해 한국 교정학 특유의 노하우를 제시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A new approach in tweed technology", 황 교수는 ‘Application of 3D imaging in orthodontic practice", 성 원장은 ‘Why microimplants anchorage(MIA) in orthodontics?", 박 교수는 ‘MIA(Micro-implants anchorage)sliding mechanics and its clinical applications"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을 펼쳐 각국 치의학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WEOC는 지난 2001년 10월 한국에서 첫 대회가 열려 격년으로 진행돼 왔다.
특히 이 대회는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이사장이자 트위드국제치과교정학회 이사인 김일봉 이사장이 1996년 파리에서 개최된 Tweed Biennial Meeting에서 WEOC의 개최를 제안했으며 이어 이사회에서 이를 승인함으로써 처음으로 개최가 결정돼 매회 한국 교정의들에게는 뜻 깊은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김 이사장은 서울에서 열린 제1회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5년 동안의 준비기간 동안 40여 개국을 방문, 연제와 연자를 확정했으며 첫 대회가 2001년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32개국 1500여명의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50여명의 저명한 연자의 강연, 20여개의 포스터, 40개의 테이블 클리닉이 발표되는 성황리에 열린 바 있다.


이어 제2회 대회는 지난 2003년 지오다네또 박사 주관으로 프랑스를 중심으로 프로렌스 지역 등에서 열렸고 올해 열린 제3회 대회는 아쇼크 우트레자 박사 주관으로 인도 찬디가르에서 개최됐다.
2007년으로 예정돼 있는 제4회 대회는 현재 호주, 두바이, 브라질 등 각 대륙의 중심지역들이 후보지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일봉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이사장은 “지난 2001년 이래 격년으로 개최, 올해로 3회째를 맞는 WEOC 대회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며 “이번에도 1000여명이 넘는 치과계 인사들이 참석한 대규모 대회로 진행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대회 분위기를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