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man Cetlin이 시행한 비발치 교정 테크닉은 장기 안정성과 왼쪽에서 오른쪽 구각부까지 연결되는 아름다운 스마일라인이 특징인데, 그의 임상은 Graber text에도 한 장에 걸쳐 소개돼 있다. 일본의 비발치연구회는 그의 치료철학을 지켜나가면서 최신 장치를 사용해 확실한 치료결과를 얻는 방법의 체계를 잡아 MRM(molar repositioning, re-education of muscles)테크닉을 수립해 세미나를 행하고 있다.

특히, 연구회 JANO(Japanese Academy of Non-extraction Orthodontics)의 증례발표는 2002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교정학회에서 우수테이블클리닉 상을 수상한 바 있다.
MRM의 특징은 우선 최초로 제1대구치의 위치를 근원심적, 협설적, 수직적으로 그것이 있어야 할 위치를 바로 잡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대구치는 두개안면골의 중심에서 가장 큰 기능력을 발휘하는 부위로서 그 위치는 구조상 커다란 영향력을 미친다고 생각된다. 소구치 발치가 필요한지 여부는 이러한 1st phase가 종료된 후 진단한다. 많은 경우 소구치 발치가 필요 없게 된다.
 MRM phase 1 세미나에서는 대구치 중심 진단법(Molar Oriented Diagnosis)을 주제로 하여, 그 치료 전략 및 전술을 해당 증례 및 문헌 고찰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각 상황별 대구치 위치의 조정법에 관해 실습을 했다.

또한 passive self-ligation과 tip-edge 브라켓의 장점을 조합해 올해 출시된 tip-edge PLUS bracket(TP orthodontics Co.)을 이용한 많은 증례를 소개했다.
강의에서는 대구치 중심 교정치료의 concept, Muscle re-education은 왜 필요한가? High Angle·성인·아시아인 안모에서 비발치 치료 전략, 대구치의 원심이동법, Lip bumper에 의한 대구치의 수직적 조절, 장기안정성을 얻기 위한 재발방지 치료 메카닉스의 도입, 미니스크루의 응용 등을 다뤘다.
<번역=강승구 경희치대 교정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