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구개열 환자를 진료하는 데는 무엇보다도 협진을 통한 진료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관계 학자들에 의해 다시 한번 강조됐다.
대한구순구개열학회(회장 이충국)는 한국언어청각임상학회(회장 김현기)와 공동으로 지난 18일 연세대 치과병원 7층 강당에서 ‘구순구개열 환자의 출생초기 및 유년기 치료’를 주제로 연수회를 개최해 언어치료사들과 함께 구순구개열 환자에 대한 정보와 좋은 치료방법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순구개열학회는 앞으로 성형외과나 이비인후과와도 공동으로 연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연수회에서는 이제호 연세치대 소아치과 교수가 ‘구순구개열 환자의 치료를 위한 계획’<아래 세미나 포인트 참조>을 주제로, 백형선 교수가 ‘신생아 구순구개열 환자의 악정형 교정장치의 치료’를 주제로, 신효근 교수가 ‘구개열 환자의 공기역학적 언어 평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또 이충국 회장이 Functional Cheilo-Rhinoplasty (F.C.R)에 대해, 서병무 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Triangular Flap Technique for Unilateral Cleft Lip’에 대해, 김경원 교수가 ‘Modified Millard Method’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열린 오후 실습에서는 백승학 서울치대 교정과 교수가 ‘Presurgical Naso-Alveolar Molding(PNAM) Appliance for Unilateral Cleft Lip & Palate Patients’를 주제로, 김현기 전북대 임상언어병리학과 교수와 정지혜 언어치료사가 ‘Aerophone Ⅱ Voice Function Analyzer 작동법 : 구개열 언어 장애 VPI의 평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충국 회장은 “언어치료사와 관계된 학회와 처음으로 공동으로 연수회를 개최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20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앞으로 학회에 교정과 소아치과 관계자들을 많이 참여시키고 의과의 성형외과·이비인후과·신생아과, 언어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다른 관계자들과도 폭넓게 교류해 학문의 저변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