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과 과학의 만남.

경희치대 교정과(과장 박영국)와 경희치대 교정과 동문회(회장 권기열)는 다음달 1일과 2일 양일간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루비룸에서 임상교정학과 기초교정학을 연계시켜주는 내용을 위주로 하는 국제교정과학포럼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제1회 겸산 국제교정과학 포럼(The First International Scientific Orthodontic Forum in Honor of Professor Ki-Soo Lee)’이라고 명명돼 이기수 교수의 호인 겸산을 학술대회 이름에 넣어 현직에 재직중인 교수를 헌정하면서 열리는 학술대회로 화제가 되고 있다.
또 백화점식 연제 구성을 탈피하고 4명의 해외연자에게 각각 한나절을 배분(약 3시간 정도)해 보다 알차고 심도 깊게 진행하겠다는 것이 주최측의 의지이다.

구체적인 연제와 연자를 살펴보면 James Mah 교수는 ‘Seeing is Believing-3-Dimensional Imaging in Orthodontics’에 대해, Dubravko Pavlin 교수는 ‘From Histology to Molecular Biology:Learning about Tooth Movement from the Perspective of Gene Expression in Bone’에 대해, Ze"ev Davidovitch 교수는 ‘The Role of Basic Biological Science in Clinical Orthodontics"에 대해, Neal C. Murphy 교수는 ‘Accelerated Orthodontics:Faster, Safer and Better with in Vivo Tissue Engineering’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박영국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적인 교정학 뿐만 아니라 기초적인 교정학을 연계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며 “교정학을 하면서 연구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거나 EBM(Evidence Based Medicine)에 근거한 과학적인 데이터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또 “뛰어난 해외연자들이 참석하는 만큼 단순한 질문과 답변보다는 연자와 청중들이 상호 작용하는 심도깊은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3년 간격으로 국제교정과학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포럼 때마다 공적이 큰 교수에게 헌정하는 식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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