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용 우 교수
부산치대 졸업
부산치대 구강내과학 전공
현 부산치대 구강내과학교실 조교수
관절염(arthritis)이란 관절면(articular surfaces)의 염증을 의미한다. 몇 가지 형태의 관절염이 턱관절을 침범할 수 있는데 골관절염(osteoarthritis), 골관절증(osteoarthrosis) 및 다발성 관절염(polyarthritis) 등의 범주로 나눌 수 있는데 여기서는 전신적인 골관절염을 제외한 턱관절의 국소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퇴행성 골관절염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골관절염(Osteoarthris)
골관절염은 턱관절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관절염 중에 하나다. 그러므로 치과의사는 이 질환을 이해하고 자연적인 진행과정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골관절염의 경우 보철이나 교정적인 치료에 앞서 그 예후를 측정하는데 매우 중요하므로 이들의 치료를 위해서도 골관절염의 정확한 이해와 진단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table 1).
원인
골관절염의 가장 흔한 원인 요소는 관절조직에 가해지는 과부하(overloading)이다. 이것은 관절면이 관절원판전위와 원판후조직염에 의해서 손상을 받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태는 진성의 염증 반응은 아닌 것 같으며, 그보다는 오히려 이것은 관절면과 하부 골조직이 파괴되는 일종의 비염증성 질환이다. 확실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관절에 대한 기계적인 과부하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골 변화가 활발히 일어날 때 종종 통증이 발생하며, 이런 상태를 골관절염(osteoathritis)이라고 한다.
골관절염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 수 있는 경우에는 이차성 골관절염(secondary ostearthritis)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면, 비정복성 관절원판전위는 이차성 골관절염의 상태를 야기할 수 있다. 관절염의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에는 그것을 원발성 골관절염(primary osteosrthritis)이라고 한다(table 2).
병력(History)
골관절염이 있는 환자는 하악운동을 할 때 악화되는 편측성 관절통증을 호소한다. 통증은 대개 일정하지만 종종 늦은 오후나 저녁에 더 심할 수 있다. 이차적인 중추성 흥분효과가 흔히 나타난다.
또한 증상이 없이도 골관절염은 진행될 수도 있는데 이러한 골관절염의 경우 비가역적인 치과치료 후에 종종 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한다. 그러므로 관절염의 진행이 의심될 경우에는 예방적으로 턱관절의 전문의와 상의하여 골관절염의 진행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
관절통 때문에 하악의 개구제한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골관절염의 관절원판의 전방 전위와 관련되지 않는다면 부드러운 종말감(soft end feel)을 흔히 느낄 수 있다. 염발음(crepitus)이 전형적으로 나타나는데, 특히 이 질병이 오래 된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과두를 측면에서 촉진했을 때는 마치 손으로 관절에 부하를 주었을 때처럼 통증이 증가한다. 대개 악관절 방사선사진으로 확진을 내리는데, 이때 과두나 하악와의 관절하골(subarticular bone)에서 구조적 변화(예, 편평화;flattening, 첨골:osteophytes, 침식;erosion)의 증거가 나타나야 한다.
방사선 사진상에서 나타날 만큼 충분한 골조직의 탈회가 나타나기까지는 환자가 6개월 이상 증상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므로 골관절염의 초기에는 방사선 사진에서 정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확진에 도움이 안된다.
방사선 사진은 일반적인 파노라마 사진에서부터 transcrania view와 CT 등에서 골변화를 육안적으로 확인해야 하고 최근에는 방사선 동위원소를 이용한 핵의학 검사(그림 1)로서 육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