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교정학에 있어서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임상적인 치료술 뿐만 아니라 바탕이 되는 학문적, 기초학적, 과학적인 지식을 결부시켜야만 세계적인 수준이 될 수 있습니다.”
경희대 치전원 교정학교실과 교정과 동문회가 창립하고 개최한 국제교정과학포럼을 처음으로 헌정받은 이기수 교수(경희대 치전원 교정과)는 이같이 밝히면서 교정과 과학의 만남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교육에서든 실제 임상에서든 EBP(Evidence Based Practice)인 근거 중심의 임상이라는 개념이 중요하게 자리잡아가는 상황에서 이번 포럼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학자의 연구역량 증진, 교정학을 전공한 치과의사들에게 새로운 연구성과를 파급해 임상 수준을 발전시키는 것, 국제 교류를 통한 국내 치과교정학의 위상 강화 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70년 서울치대를 졸업, 동 대학에서 인턴·레지던트를 수료했으며, 77년부터 경희치대에 재직해 올해로 30년차 공직생활에 접어들게 됐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객원교수를 지낸 바 있으며,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2004년 교정학회에서 처음으로 시상한 관송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