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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 치과의사 총 12명 출사표 전체 의약인 출마자 76명 중 15.8%

 

광역단체장 후보 이재용 전 장관 유일
기초단체장·시의원 등 초·재선 준비


지금까지 모두 76명의 의약인들이 오는 5월 31일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도전장을 던졌다.
이 중 치과의사는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을 비롯 모두 12명으로 파악됐다.
중앙선관위 집계 및 본지 자체 파악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전체 1만1124명의 예비 후보 중 치과의사, 의사, 약사 등 의약인 출마자는 모두 76명으로 전체 출마 예상자 중 0.68%에 해당한다.
본지와 치협 사무처 등을 통해 현재까지 파악된 치과의사 후보는 이중 모두 12명으로 전체 의약인 출마자 중 15.8%의 비중을 차지, 만만치 않은 정치 참여 의지를 과시했다.


특히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은 의료인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광역단체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또 김창집·조경복·이철우·정용식·한상학·신오경 원장 등 6명이 새롭게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전 김포시의원을 역임한 김창집 원장(김창집치과의원)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으로 김포시장 선거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


‘확고한 의지와 추진력을 지닌 CEO형 시장’을 비전으로 내세운 김 원장은 지난 87년 서울치대를 졸업, 21세기연구소 이사장, 김포시의원 등을 역임했다.
이철우 원장은 대구에서 이재용 전 장관에 이은 ‘구청장 신화’에 도전한다.
이번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는 이 원장은 대구 북구에서 구청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84년 경희치대를 졸업한 이 원장은 공공도서관 추진위집행위원장, 대구북구치과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조경복 원장(TMJ치과의원)은 서울 성북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다. 지난 87년 필리핀에서 치대를 졸업했으며 한국전신교합연구회 회장, 미국GP 치아교정연구회 한국지회 회장 등을 거쳤다.


이 밖에 현 경주시치과의사회 회장인 정용식 원장(정치과의원·84년 경희치대 졸)의 경우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시의원으로 출마하며, 새성북신문사 자문위원회 부 위원장을 지낸 한상학 원장(대한치과의원·87년 조선치대 졸)은 무소속으로 구의원에 도전한다.
또 경남통영의 신오경 원장(신오경치과의원·89년 연세치대 졸)도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출마한다. 통영시 수영연맹회장, 통영청년회의소 회장 등 지역 내 단체장을 역임했다.
기존 예비 후보들 가운데에서도 일부 ‘지형 변화’가 있었다.
전남도의회 2선거구 민주당 경선 후보로 나섰던 배진석 원장은 지난달 20일 당내 경선과정에서 출마의사를 자진 철회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또 경남 통영시장 당내 경선에 임했던 안휘준 원장의 경우 최근 경선 과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탈당과 동시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경남도당의 여론조사를 비롯한 경선 과정의 ‘잡음’속에서는 결코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없다는 고민 끝에 나온 결단으로 향후 안 원장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강북구청장 재선을 노리는 김현풍 구청장의 경우 한나라당 공천 후보로 지난 6일 최종 확정되면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지난 선거에서도 상대후보에 압승을 거둔 만큼 재선을 위한 무난한 수순을 밟아 가고 있다는 평가다.
또 광양의 이서기 원장은 시의원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 ‘본선’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이 원장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방식을 통한 당내 경선에서 승리, 지난 15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나섰다.


기존 출마의사를 밝힌 치과의사 출마자들은 당내 공천이 이미 확정된 만큼 일찌감치 지역 기반 다지기를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다.
최근 출마의사를 밝힌 이재용 전 장관의 경우 다른 예비 후보군들에 비해 다소 활동이 늦은 것이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