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치과교정학회가 주최한 대규모 학술대회에 한국 치과교정의들이 참석해 학술 ‘한류’의 열기를 구소련 일대에서도 이어갔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김정우·이하 교정연구회)는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러시아 모스코바 소재 코스모스호텔에서 열린 ‘호로실키나 교수 탄생 80주년 기념학술대회’에 김일봉 교정연구회 이사장, 홍수정 교정연구회 대전지부장 등이 참석했다고 알려왔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러시아치과교정학회가 구소련 연방 내 치과교정학의 대모인 호로실키나 교수의 탄생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 구소련 연방의 10여 개국, 800여명이 참석하는 규모 있는 대회로 진행됐다.
한국 측에서는 교정연구회 김일봉 이사장이 ‘Linguo-Myoplastic Sugery’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교정연구회 대전지부장인 홍수정 원장도 학위논문인 ‘The Embryonal Growth and Development of Tongue’에 대해 특강을 펼쳤다.
이어 김 이사장과 홍 원장은 귀국길에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치과대학 플리스 교수의 후원아래 일일 강연코스를 성공리에 마쳤으며 내년에는 ‘Tweed Typodont Course’를 열기로 합의를 보는 성과를 올렸다.
교정연구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 및 방문강연은 구소련 권에도 한국치과계의 한류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