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치과에서 진료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분야가 TMJ를 포함한 치과대체의학입니다. 왜곡된 시선으로 접근하기보다 열린 마음으로 학문이 확대되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치과대체의학학회 초대회장인 이범권 회장은 이같이 밝히면서 “한의원에서 TMJ 진료를 하면서 치과보다 더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진료를 하는 모습에 더 이상 조용하게만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클링하트(Klinghardt) 박사는 인체에 나타나는 모든 질병의 원인 중 57%가 구강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볼(Voll) 박사는 인체의 질병과 구강과의 관련성이 80~90%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21세기에 가장 각광받을 분야가 치과대체의학이다. TMJ와 치아교정을 통해 얼굴 비대칭, 몸의 비대칭, 측만증, 허리 통증, 목의 통증 등도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일부 치과의사들은 치과대체의학에 대해서 아주 안 좋게 생각하지만 임상적으로 증명이 돼 있다. 공식적인 이론이 없을 뿐이지 모든 치료가 잘 되고 있다”며 “현재는 인터넷이 발달돼 환자들이 더 빠르게 정보를 습득하기 때문에 치과의사들도 바뀌어야 할 때가 왔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또 “연세대 의과대학 본과 4년생 10명이 와서 치과 대체의학에 대한 세미나를 듣고 감명을 받는 모습을 봤다. 오히려 의과에서 치과보다 더 적극적”이라며 “치과대체의학에 관심이 있는 치과의사들이라면 누구든지 직접 진료실에 와서 관찰을 할 수 있다. 가을 쯤 연수회도 준비할 예정이다. 치과의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