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Floor, Real Time 진료로 대학병원 속의 개인병원 같은 새로운 대학병원 모델 창출을 통해 환자를 위한 따뜻한 병원이 되겠습니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치과병원(서울 강동구)이 지난 3월 27일 진료를 시작한 가운데 박준봉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치과병원 병원장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병원장은 “교수진들이 과에 대한 벽을 허물고 질환에 따라 환자를 중심으로 긴밀한 협진을 통해 치료계획, 치료방법, 치료순서 등을 함께 상의하고 시행해(One Floor, Real Time 진료) 진료결과를 극대화하고 치료기간과 진료시간 단축을 통해 환자 위주의 진료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병원장은 또 “동서의학의 융합이라는 설립 취지에 맞게 치과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협진, 치과질환 및 치과수술로 인한 쇠약 환자에게 한의학적 보양을 도입해 새로운 치과진료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병원장은 아울러 “수련치과병원으로 지정되지 않아 교육, 연구라는 대학병원 본연의 역할 수행을 위해 GPD 수련 프로그램을 마련해 2년 과정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수련기관으로 지정되면 GPD 프로그램과 함께 전공의 수련교육도 함께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병원장은 마지막으로 “하늘이 부자를 만든 것은 사사로이 그런 것이 아니라 수많은 가난한 사람을 맡기기 위함이며, 하늘이 귀한 사람을 만든 것도 사사로이 그런 것이 아니라 수많은 밑천한 사람을 맡기기 위함”이라는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일부를 인용하면서 “공직의로서, 선생으로서, 지역사회에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진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시켜 따뜻함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모든 교수의 공통된 희망”이라고 밝혔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치과병원은 300여평 규모, 유니트체어 36대로 동서신의학병원 4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수 7명, GPD 수련의 4명, 치과위생사 12명, 치과기공사 1명, 영상의학 기사 2명의 진료진으로 구성돼 있다.
또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주과, 치과교정과, 치과보존과, 소아·청소년치과 등 총 6개과와 치과교정센터, 치과임프란트센터, 심미치과센터, 종합치과센터 등 4개의 진료센터로 구성돼 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