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아동에게서 발생되는 반대교합에 대한 조기진단과 치료시기, 예후예측 및 관리에 대해 심도 깊게 살펴보면서 어린이의 반대교합과 관련된 개원가의 임상적인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김종철)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제47회 정기총회 및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어린이 반대교합의 조기치료’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반대교합의 조기진단, 예후 예측 및 치료시기(최영철 경희치대 소아치과 교수) ▲어린이 반대교합의 조기치료(양규호 전남치대 소아치과 교수) ▲조기치료된 반대교합의 예후 관리(장영일 서울치대 교정과 교수)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심포지엄에서는 대학병원급의 치과교정과 내원 환자의 40% 이상이 Ⅲ급 부정교합 환자이며, 8세 미만의 아이에서는 약 70~80% 정도가 반대교합을 주소로 내원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기 아동에서 Ⅲ급 부정교합 환자의 치료 및 관리가 치과의사에게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면서 반대교합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또 특강으로 김종수 단국치대 교수가 ‘연구자료의 분석방법’에 대해, 이승종 연세치대 보존과 교수가 ‘수산화칼슘은 만병통치약인가?’에 대해<43면 세미나포인트 참조>, 김신 부산치대 교수가 ‘한국 소아치과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강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외연자 특강으로는 스위스의 학교구강보건센터에서 근무하는 안드레아스 트루믈러(Andreas Trummler) 씨를 초청해 ‘Long Term Results and Experiences in Prevention and Pediatric Dentistry’를 주제로 한 강연을 들었다.
치과 스탭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지미선 원장(GMS 교육 컨설팅)과 김혜영 총매니저(천안 가온치과병원)를 초청, 감성서비스를 위한 의료인의 자세와 병원을 대표하는 홍보대사가 되기 위한 방법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환자와 직원을 자신의 가족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과 셀프 리더십(Self Leadership)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학술대회에서는 또 학위논문 및 증례 19편에 대한 구연발표가 있었으며, 13편에 대한 포스터도 전시됐다.
아울러 오는 6월경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소아치과학회 학술대회와 2007년 홍콩에서 열리는 세계소아치과학회 학술대회에 대한 프레젠테이션도 마련됐다.
김종철 회장은 “학술대회의 내용을 풍성하게 준비하려고 노력했다”며 “다음에는 혼합치열기의 부정교합 예방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 개원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긍호 경희치대 교수가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오유향 원장이 신인학술상을 수상했다.
# 김영진 학장 새 회장으로 선출
김영진 경북치대 학장이 대한소아치과학회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오른쪽 인터뷰 참조>.
종합학술대회와 함께 지난 19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김영진 경북치대 학장이 새 회장으로, 최병재 연세치대 교수와 김신 부산치대 교수가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한세현 서울치대 교수와 양규호 전남치대 교수가 감사로 선임됐다.
총회에서는 또 정보통신이사를 신설하고, 공보이사를 홍보이사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수련이사를 수련고시이사로 변경하기로 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