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 최근 5년간 4배 이상 성장
개원가 불황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기 리스시장은 급성장하면서 올해 잔액기준 시장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의료기기 리스실행액은 올 1/4분기 1천3백60억원을 기록해 지난 2001년 연간 리스액 1천2백8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의료기기 리스 실행액은 ▲2000년 8백92억원 ▲2001년 1천2백82억원 ▲2003년 2천8백80억원 ▲2004년 3천3백26억원 ▲2005년 4천1백84억원 등으로 급신장하고 있다.
이는 5년간 4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올해도 무난히 5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실행액을 기준으로 리스기간이 의료기기의 경우 평균 3~5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의료기관이 리스비용으로 지불해야 하는 잔액은 올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됐다.
캐피탈 한 관계자는 “다른 리스시장에 비해 의료기기 부분의 성장세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이는 최근 교체수요와 더불어 의료기관마다 고가 의료기기 도입이 경쟁적으로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울러 최근 병원 감염관리에 대한 방송 보도로 인해 소독기구의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돼 리스시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신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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