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철 교수
단국치대 예방치과

1. 서 론
불소는 치아 성분과 결합해 치질의 경도를 높이고, 내산성을 증가시킴으로써 치아우식을 예방하고 치아건강을 유지 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불소는 치아의 재광화를 촉진시킴으로써 미약하나마 기존의 파괴된 치질을 일부 회복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치과 진료시 사용하는 불소용액은 비교적 고농도 이지만 단단한 치아표면에 도포하게 되므로 치질과 결합되는 양이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으므로, 수차례의 반복도포나 효율적인 자극을 가미한 도포방법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

임상적으로 대두된 대표적인 방법들이 산성화된 젤 타입의 불소를 도포하는 방법과 불소용액을 이온화 시켜 불소 음이온을 주로 치질의 칼슘양이온과 결합시킴으로써, 불소도포의 치아우식이 산에 의해 치질의 국소적 부식현상과 파괴되는 과정으로 인해 발생된다고 알려진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주로 산성화된 불소를 사용하게 됨이 이론적 모순점이라 할 수 있고, 젤 타입의 불소는 치아표면과 적용되는 시간이 길게 되는 장점은 있으나 결국은 그 만큼 고농도의 불화물을 섭취하게 되므로, 급성 불소 중독증 문제도 항상 신경써야 되기에, 가급적 미취학 어린 환자나, 교정브라켓 부착 후 제거한 부위등 산부식으로 인한 치아손상의 회복을 도모 하고자 할때는 가급적 산성불화인산염 제제는 사용을 피하고, 대신 가장 안정성이 높은 불화나트륨용액을 이온화 시켜 도포하는 불소이온도포법을 사용하고 있다.

2. 임상적 불소도포 시술
 
1) 우식예방을 위한 불소이온도포법
치아우식 예방을 위해서 불소를 국소도포할 대상은 먼저 우식발생가능성이 높은 아동 연령층이 우선 대상이 된다. 일반적으로 3세 이전 유아는 미약하나마 불소의 급성 중독을 우려해 가급적 시술을 피하고, 만 3세∼25세 연령층까지는 유치나 영구치에서 우식 발생이 증가하는 연령층이므로 주기적으로 치과에서 불소도포를 시술함이 권장된다.

또한 노인 연령층에서도 치근 우식을 예방하기 위해 우식활성검사 후 우식발생이 높을 경우 전치부와 소구치 부위의 치경부를 중심으로 집중 국소도포를 시행함을 권한다. 불소도포의 시술 주기 및 횟수는 우식활성검사 후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환자와 낮은 환자, 그리고 수돗물 불소화 지역에 거주 여부를 따져서 횟수를 정함이 좋겠다.

비 불소화 지역 거주자로서 우식활성이 높은 경우는 불화나트륨용액을 사용할 경우 1주 간격으로 연속 4회 도포함을 6개월 ~ 1년 주기로 매년 실시하고, 불소화지역의 우식활성이 낮을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 되거나 한번도포과정을 년 1회 실시함이 권장되고, 그 중간에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1주 간격 2회 ~ 4회 도포를 매년하거나 3세, 6세, 9세, 13세에 집중 도포함이 고려 될 수 있다.
그리고 13세 ~ 25세의 청소년 및 성인의 경우에도 우식 발생 가능성이 있거나 높은 경우에는 불소도포를 시행함이 권장된다.

불소도포 시술과정
1) 글리세린이 포함되지 아니한 연마제로 치면 연마를 한다.
2) 치아를 면봉으로 분리하고 치면을 건조시킨다.
3) 인접면등 치아의 세밀 부위에 용액을 면구에 묻혀 사전 도포한다.
4) 용액을 은박지가 깔린 이온 트레이속의 거즈나 솜에 촉촉이 적신다.
5) 이온도포기기의 전원을 켜고 이온봉을 습기가 있는 손으로 쥐게 한다.

6) 치과 진료의자를 곧바로 세운다. (Up right position)
7) 이온트레이를 환자의 상악이나 하악에 넣고 치아면에 가급적 충분히 닫도록 한다.
8) 이온도포기의 전류를 서서히 올려서 100∼300㎂ 정도 되도록 조절한다.
9) 타액 흡수기(Saliva ejector)를 구강내에 넣고 작동시켜 타액을 계속 흡수 하도록 한다.
10) 4분간 불소국소도포를 한다. 이때 환자의 몸에 술자의 손이 닿지 않도록 한다.
11) 4분후 구강내 모든 것을 꺼내고, 다시 반대측 치아에 같은 방법으로 불소도포를 4분간 시도한다.
12) 불소도포가 끝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