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 교육 담당자와 교육에 관심 있는 관련자들의 네트워크가 구성돼 치의학 교육에 대해 전문적으로 논의하고 정보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한국치의학교육학회(회장 이기수)는 지난 12일 부산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세미나실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공식적으로 출범해 치의학계에서도 교육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학술 활동을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학회 발기 주비위원장인 이기수 경희치대 교정과 교수를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추대했다<오른쪽 인터뷰 참조>.
학회는 앞으로 치의학 교육에 관한 제도와 치의학 교육의 목표, 방법 및 평가 그리고 치의학과 관련된 여러 학문분야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치의학 교육을 발전시키는 사업을 해나갈 예정이며, 세계 여러 나라 의학교육제도 등에 관한 연구 등을 통해 우리나라 치의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킴으로써 사회가 바라는 능력 있는 치과의사를 양성하는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학교육학회가 창립된 지 22년이 지난 시점에서 치의학계에도 치의학 교육을 전문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전문 학술단체가 생기게 될 예정이어서 그 의의가 크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회원간의 학술교류와 친목을 도모하며, 궁극적으로 치의학 교육의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 치의학교육학회는 그동안 발기 주비위원회(위원장 : 이기수, 이승종 교수, 위원 : 김각균, 김진, 박병건, 박영국, 이재일 교수)를 구성, 수차례의 회의를 거치고 지난 6월에는 발기인대회를 열어 학회 탄생을 위한 기초적인 작업을 수행해 왔다.
한편 총회가 개최되기에 앞서 ‘치의학 교육과정 평가와 e-learning에 관한 컨퍼런스’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치의학교육에서 수행평가(OSCE)(김민강 서울대 연구원) ▲의학교육과정의 개발과 평가(안덕선 고려대 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치의학교육에서 e-learning의 활용(이상수 부산대 교육학과 교수)에 대한 특강이 마련됐으며,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