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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교정학회 종합학술대회 학회 회원 80% 참여 ‘교정학 축제’

국내 최대의 교정학 학술 축제가 열려, 심포지엄, 특강, 포스터, 테이블 클리닉, 자유 연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최신 학술 지견이 교환됐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차경석) 제39회 종합학술대회 ‘Navigating the Future" 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000여명이 넘는 치과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참석인원만 고려해 볼 때 예년 대회보다 250여명 늘어난 수치로 학회측은 학회 가입 회원의 약 80%가 참가했다며 ‘고무적’이라는 반응이다.


내용 면에서도 구순 구개열 특강를 비롯해 심포지엄, 125개 포스터, 13개 테이블 클리닉 등이 발표되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포스터 우수상 60명, 테이블클리닉 우수상 6명이 선정돼 많은 발표자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특강의 경우 구순 구개열 치료로 정평이 나 있는 케니스 카이 박사의 ‘Latham Appliance For Early Closure of Wide Cleft Lip/Palate"를 비롯해 ▲남동석 교수의 솜씨 있는 구술발표를 위한 제안 ▲한스 파울젠 박사의 Autotransplantation of Teeth:The Natural Method to Replace a Misssing Tooth ▲백형선 교수의 부정교합과 악안면기형환자에서의 3차원 영상의 적용 등이 발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4일에는 ‘조기치료(Early Treatment)’를 주제로 심포지엄 강연과 활발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심포지엄 강연 연자에는 김경호 교수(영동세브란스 치과병원), 국윤아 교수(가톨릭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 박종욱 원장(박종욱 치과의원), 차봉근 교수(강릉치대) 등이 발표했다. 특히 교정학회는 심포지엄 말미에 질문자를 미리 선정해 심포지엄을 진행, 실제적인 토론을 이끌어 냈다.
아울러 학술대회에 참석한 500명이 넘는 치과 스탭을 위해 교정 스탭을 위한 특강도 마련돼, 이영규 교수(울산대 서울아산병원 치주과)의 교정환자의 치주관리 ▲강혜경 원장(크로스디 치과의원)의 교정, 스탭들이여, 프로가 되자 ▲구본찬 원장(펜실베나아 치과의원)의 교정치료의 원리-치아이동과 주위조직의 반응 등이 발표됐다.


이 밖에 국내 최대의 교정 축제인 만큼, 학술대회에 참여한 치과기자재 업체도 38개 업체(105부스)가 참가했다. 업체 관계자들은 참가 인원이 많았던 만큼, 판매 실적도 좋았다며 만족케 했다. 경품추첨행사에서 16개 업체가 39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했다.
한편 학술대회 첫날에는 학술대회 첫날에는 평의원회가 열려, 교정학회 회무 검점을 거쳤다.
이날 평의원회에서는 ▲인정의 위원회 삭제 ▲평의원 수 20명 증원 ▲경영연구이사를 비롯한 학회 운영에 필요한 이사 신설 등에 관한 안건이 무리 없이 통과됐다.


특히 평의원 수 20명 증원의 건은 비례대표로 20명의 평의원을 선출하는 것으로, 학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회원이라면 연령에 관계없이 학회 회무에 참여 할 수 있다.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008년부터 이와 같은 선출 방식을 채택 될 전망이다.
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의 평의원과 새롭게 선출된 비례대표 평의원이 신구의 조화를 이뤄 학회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를 표시했다.


아울러 내년 종합학술대회를 ‘Changes for Harmony’란 주제로 11월 2일과 3일에 걸쳐 열기로 결정했으며, 학회사무실을 지하철 2호선 강남역 부근의 서초트라팰리스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차경석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한 학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교정학회는 회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