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박물관 개관·통합진료과 개소 ‘경사’
연세치대(학장 박영철)와 치과대학병원(병원장 채중규)이 치의학 박물관 개관 및 통합 진료과 개설로 겹경사를 맞았다.
연세치대와 치과대학병원은 지난 9일 정창영 연세대학교 총장, 지훈상 의무부총장 겸 연세의료원장, 손흥규 행정대외부총장 등 연세대학교 내빈과 박영철 학장, 채중규 병원장 등 연세치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치과병원 강당에서 연세치의학 박물관 개관식 및 치과대학병원 통합진료과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진 교수(구강생물학)와 백형선 교수(교정과)가 나와 치의학 박물관 개관 및 통합진료과 경과보고를 했으며, 감사패 전달식도 이어졌다. 감사패에는 지헌택 고문, 이병태 원장이 수상했다.
연세치대 1층 로비에 35평 규모로 자리 잡고 있는 연세치의학 박물관은 지난 2005년 6월에 박물관 설립준비위원회를 발족, 이듬해인 2006년 8월 본격적인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10월 13일에 역사적인 준공을 맞이 했다.
연세치의학 박물관에 전시된 여러 자료들은 그 동안 연세치대에서 보존해 온 물품들과 동문 및 교수, 중국의 자매대학에서 기증받았다. 한국 및 세계치의학사를 연표로 시각화해 게시했으며, 한국 치의학사를 보여주는 유물들은 역사적 시간들과 전시유물의 종류에 따라 분류했다.
아울러 치과병원 1층에 마련된 통합진료과는 지난 2004년 10월부터 구상에 들어가 개설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청회 및 설명회 등을 개최했으며, 지난 2005년 11월 통합진료과 개설을 이사회의 승인,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2006년 3월 첫 진료를 시작했다.
통합진료과 개설로 인해 전공의 및 개원의 임상교육 강화와 함께 환자들은 원스톱 서비스 방식으로 진료를 받게 돼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정창영 연세대학교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치의학 박물관과 통합진료과는 연세치대의 자긍심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치의학 박물관은 역사화 문화를 배우는 산 교육장으로서, 통합진료과는 국민구강보건을 책임지는 최일선에서 그 역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훈상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은 “박물관 개관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발자취를 돌아 볼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며, 통합 진료과는 전공의와 개원의들의 임상에 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면서 “박물관 개관과 통합 진료과 개설에 열과 성을 다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치하했다.
박영철 학장과 채중규 병원장은 “연세치대와 치과대학병원이 겹경사를 맞았다”면서 “앞으로 연세치대는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치대와 치과병원으로서 그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