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0 (목)
어릴 적의 내 어머니 얼굴은맑은 물빛이었다멀리서나 가까이서나 늘넓고 깊은 샘으로 다가왔다
내가 살아온 세월의 길이만큼내 어머니의 얼굴에는실개천 같은 줄무늬가 늘어가더니눈물의 강은 바다로 변해갔다
어느덧물결 한없이 일렁이는 저 대양의빛 바랜 지도 위에 앉아소리없이 펄럭이는 깃발이 되기도 했다
밝고 깊은 물빛의 내 어린 날 어머니 얼굴은또렷하게 내 안에서 자라나의 안온한 우주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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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희영 오희영치과 원장/안지현 KMI한국의학연구소 위원
장정록 여수모아치과 원장/안지현 KMI한국의학연구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