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법인 개원 3주년 행사… 동문·가족 적극 참여 기대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장영일)이 다음달 18일 ‘2007년도 서울대학교치과병원 학술대회 및 홈커밍데이’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연다. ‘For the Global Leading Edge’를 모토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04년 독립법인으로 개원한지 3주년을 맞아 치과병원 단독으로 개최하는 첫 학술대회다 (지난해 서울치대 동문회와 공동주관).
이날 학술대회에는 서울치대 교수 및 동문들이 연자로 직접 참여한 가운데 ‘임프란트’, ‘심미보철’, ‘치아교정’, ‘턱관절 장애’ 등 치과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한 41개의 다양하고 알찬 강연이 준비됐다.
특히 동문들을 위한 임상 강연 뿐만 아니라 치과위생사, 간호사, 치과기공사 등 스탭들과 사무행정직 종사자들을 위한 ‘병원 경영관리 방안’, ‘치과건강보험 요양 급여비 삭감 분석’, ‘치주질환 환자 및 흡연자를 위한 구강보건교육 프로그램’ 등 직종별 강연도 마련됐다.
강연은 서울대치과병원 8층 강당 및 B세미나실, 지하 제1, 2 강의실 등 총 4개의 강연장에서 진행되며 학술대회 참여 희망자는 사전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치협 보수교육점수 4점이 인정된다.
병원 측은 또 이번 학술대회와 함께 동문들을 위한 홈커밍데이 행사를 열고 동문간 유대를 돈독히 한다는 계획으로 각 기별 동문 및 의국 동문들이 점심시간 혹은 저녁시간을 이용해 학창시절 추억이 깃든 ‘진아춘’, ‘대학식당’, ‘학림 다방’ 등의 음식점에서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음식점 예약은 신청팀에 한해 사전 예약을 받는다.
아울러 가족을 동반하는 동문들을 위해 창경원, 비원, 과학관 등에 대한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며 연인을 동반하는 미혼 동문들을 위해 대학로의 연극과 예술 프로그램도 비치할 예정이다.
장영일 병원장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독립법인으로 개원하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곳곳에서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여러 동문들 덕분”이라면서 “그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동문과의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하고, 병원과 더불어 동문들의 발전과 번영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 병원장은 또 “서울대 동문의 이름을 빌어 학술대회를 개최하지만 모든 치과의사 분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데 대해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울대 동문이 아닌 분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고자 한다”며 “치과계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학술대회 위원장을 맡은 이재봉 교육연구실장은 “치과병원이 소공동에서 연건동으로 이전, 병원 단독 건물 신축, 분리 독립 후 행정 동 증축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발전 과정을 이번 기회를 통해 보여 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또 “치의예과가 청량리에서 출발해 대학로, 관악산으로 이전 한 후 금년이 마지막으로 치의예과 출신 졸업생을 배출하는 시점이기에 전 동문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데 역점을 뒀다”고 강조하면서 “전문대학원 출신 동문들도 졸업한 뒤 동문으로서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 및 홈커밍데이의 사전등록 마감은 다음달 9일(금)까지다. 등록문의 :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교육계 김숙영 (02) 2072-2408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