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부(회장 고헌주)는 치협 치과의사의료배상책임보험 운영사 선정에 있어 회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장기계약 등을 통한 연속성을 기해 달라는 의견을 제기했다.
강원지부는 지난달 24일 횡성군 현대 성우리조트에서 제56차 정기총회를 열고 회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치과의사의료배상책임보험 운영사 선정 연속성 건’을 치협 대의원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상정 이유로 강원지부는 치과의사의료배상책임보험 운영사를 매년 입찰, 선정하는 과정에서 회원들의 가입 및 배상기준에 대한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향후 운영사와의 계약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등의 운영방식을 수립해 회원의 편의를 도모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 기타 안건으로 치협 대의원총회에 파견되는 대의원 선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 협회 파견 대의원은 개인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아닌 지부 회원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다수 의견을 대변하는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지부 차원에서 신중한 검토와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의료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치협 회장 상근제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일부 제기돼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여부를 연구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강원지부는 회원들의 회무참여를 높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비활성화된 양구, 횡성, 인제군 등의 분회를 각각 인접한 춘천, 원주, 속초지구 분회에 편입하는 회칙개정안이 통과됐다.
2007년도 주요 사업으로 ▲회원고충처리위 운영 및 의료분쟁 상담 ▲구강보건의 날 행사 주관 및 대국민 홍보 ▲회원관리 및 회무·보수교육 전산화 추진 ▲회비 조기납부감납제도 지속 실시 및 장기체납자 납부 독려 ▲불우노인 틀니장착사업 ▲회원간 친목·유대강화 등이 추진되며 2007년도 예산은 예비비를 포함해 지난해보다 일부 늘어난 1억2천1백여만원으로 통과됐다.
고헌주 회장은 “먼저 지난 21일 있은 의료법 개악 저지 과천궐기대회에 강원지부 회원들이 많이 동참한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지난해 말 소득세법 개정으로 연말정산 간소화 문제를 포함해 최근의 의료법 개악 등 의료계가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회원들이 함께 단합한다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안성모 협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수구 치협 부회장은 그동안의 회무 추진 활동사항에 대해 설명하면서 “최근 의료계를 분노하게 만든 의료법 개악을 비롯해 영리법인 및 의료광고 허용 등 산적한 치과계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치협 집행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회원들도 회무에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지부는 총회에 이어 2007년도 보수교육이 함께 진행됐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