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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의 향연](시) ...에게 / 안계복 부천 안치과의원 원장

어느 날 아침, 맑은 대기 속에서
나는 놀라운 기적을 만나리
내 눈에 비친 그대는
아침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환한 햇살

 

슬픔에 짓눌렸던 내 영혼에
포근한 어미 새의 품인 듯 안식을 주고
풍선처럼 한껏 부풀어
잿빛 하늘로 날아오르게 하는 햇살

 

그 안에서 내 꿈의 나무들은 자라, 이내
두터운 울타리를 이루고
새끼 새처럼 기쁨에 넘쳐 재잘거리는 내 영혼을
마치 보물인 양 탄탄히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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