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의 세계적인 ‘거장’과 한국의 치의학자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 미래 교정학의 방향을 제시할 학술대회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교정학을 전공하거나 개원에서 이를 적용하고 있는 임상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제4회 세계에지와이즈교정학술대회(공동조직위원장 성재현·정규림·이하 WEOC)’가 다음달 23일(토)부터 25일(월)까지 3일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Bridge to the Future"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현재 세계 교정학의 흐름을 이해하고 나아가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발전적 학술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강연하는 연자 한 명 한 명이 세계 유수 치과대학의 주임교수급 연자인데다 교정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서 조명할 수 있는 학술역량이 한 곳에서 펼쳐진다는 점은 이번 학술대회가 주목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다.
WEOC(World Edgewise Orthodontic Congress)는 치과교정학의 발전 및 전파를 위해 지난 1995년 국제트위드 교정연구회재단(이하 트위드재단)의 파리대회에서 트위드재단 이사인 김일봉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이사장이 대회의 개최를 제안하고 트위드 재단 이사회에서 이를 승인, 매 2년마다 개최키로 결정하면서 공식 탄생해 제1회 대회를 2001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어 2회 대회는 지난 2003년 이탈리아 플로렌스 지역, 3회 대회는 2005년 인도 찬디가스 지역에서 각각 개최되는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국제적인 학술대회로 자리잡아 왔다.
첫 날인 23일 프리 컨그레스 세미나의 첫 번째 강연에서는 아눕 손디 박사가 ‘우수성과 효율성 : 디지털 시대의 치과교정학’을 주제로 특강한다. 손디 박사는 강연을 통해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시스템 개발에 있어서 디지털 기술의 혼용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한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박효상, 배성민, 경희문 경북치대 교정과 교수가 주로 외국 치과의사들을 상대로 ‘교정 치료에서 Micro-Implant의 사용’이라는 주제를 통해 마이크로 임프란트의 식립과 다양한 임상 상황에 따른 적용, 치료에 대해 강연한다.
24일·25일 양일간 진행되는 본 학술대회의 주요 강연을 살펴보면 첫날인 24일 에밀리 로쏘 베일러대 교수가 ‘edgewise appliance의 발전’, 라이오넬 새도우스키 교수가 ‘임상에서 숙련된 edgewise biomechanics 상태’를 주제로 강연한다.<관련 주제 내용 2007년 4월 23일자 42면 참조>
이어진 강연에서는 피터 냔 웨스트버지니아대학 교수가 ‘상악골의 Orthopedic protraction에서 Onplant의 사용’을 주제로 강연하며 오후에는 경희문 경북치대 교수, 김태우 서울치대 교수, 황현식 전남치대 교수, 박효상 경북치대 교수 등 국내연자와 아르헨티나의 알프레도 알바레즈 박사가 각각 강연을 이어간다.
또 정규림 공동조직위원장, 박영국 경희치대 교수의 강연에 이어 안드레아 비첼하우스 박사가 ‘치과교정학의 혁신적인 기술’을 주제로 강연한다.
25일 강연에서는 국제트위드 교정연구회재단의 코스디렉터인 허버트 클론츠 박사와 제임스 베이든 테네시대학 주임교수의 강연에서 트위드 교정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백형선 연세치대 교수, 차경석 단국치대 교수 등 한국 연자의 강연과 캐서린 쿨라 미조리 캔자스시티대 교정과 과장, 로힛 사크데바 전 베일러치대 교수 등의 외국연자의 강연이 어울어 진다.
WEOC 등록 및 기자재 전시회 문의 02-741-7493(한국치과교정연구회 사무국)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