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21개국, 연인원 1000여명에 달하는 국내외 교정학자들이 서울 롯데호텔 강연장을 찾았다.
세계적인 교정학의 ‘거장’과 최신 술식의 한국 치의학자들이 한 자리에서 열강, 국내 치과의사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제4회 세계에지와이즈교정학술대회(공동조직위원장 성재현·정규림 이하 WEOC)"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Bridge to the Future"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현재 세계 교정학의 흐름을 이해하고 나아가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발전적 학술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첫날 23일 프리 컨그레스 세미나의 아눕 손디 박사 강연을 시작으로 이어진 박효상, 배성민, 경희문 경북치대 교수의 마이크로 임플랜트 강연은 참석한 주임교수급 연자들이 직접 실습을 하는 등 큰 호응 속에서 마무리 됐다.
또 3일 중 가장 많은 인원인 540여명이 몰린 24일에는 에밀리 로쏘 베일러대 교수, 라이오넬 새도우스키 교수, 피터 난 교수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외국 저명 교정학자들이 그들만의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정규림 공동조직위원장, 박영국, 경희문, 김태우, 황현식, 박효상 교수 등 국내연자들의 강연 역시 참석한 150여명의 외국 치의학자들의 집중적인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25일 강연에서는 국제트위드 교정연구회재단의 코스디렉터인 ‘실력자’ 허버트 클론츠 박사와 제임스 베이든 테네시대학 주임교수의 강연에서 정통 에지와이즈 교정의 진수를 만끽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백형선, 차경석 교수 등 한국 연자의 강연과 캐서린 쿨라 미조리 캔자스시티대 교정과 과장, 로힛 사체데바 전 베일러치대 교수 등의 외국연자의 강연이 진행됐다.
한편 24일 저녁 6시 30분부터는 그랜드볼룸에서 환영만찬이 열려 방문 전문인인 조영구, 손정민 씨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안성모 협회장, 김일봉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이사장, 김정우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교정학 거목들의 내한을 축하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1년여간 준비해 온 김정우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회장은 “국내 연자들의 최신 술식 강연과 저명 외국 연자들의 신뢰도 높은 강연이 어울려 아주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졌다”고 평가하고 “특히 이번 4회 WEOC 기간 동안 열정적으로 참여해 준 연구회 회원들 및 참석 개원의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공동조직위원장인 성재현 전 교수는 “3일 동안의 학술대회 기간 동안 무려 연인원 1000여명이 대회를 찾았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학술내용면에서도 유명한 연자들이 한꺼번에 내한, 훌륭한 강의를 펼쳤으며 국내 연자들의 경우에도 최신 임상 내용을 발표하는 등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고 평가했다.
공동조직위원장인 정규림 전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가 ‘Bridge to the Future"인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치과계가 이 분야에 더 견고한 다리를 놓았다”며 “특히 학술대회 기간 중 펼쳐진 만찬의 경우 수 백 여명의 참석자들이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컨셉으로 접근, 성공적으로 운영돼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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