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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의 향연](시) 조약돌/김영훈 김영훈 치과의원 원장

어떤 사연 흘려
강가에서 밤낮없이
이리저리 뒤척이다
조약돌이 되었는가

 

비바람 모아
그 형상 꺼칠하게
다듬은 세월의 고움
바닷물로 넘치고


철없던 시절의 한 모서리
평생을 다듬으며
누구에게 상처를 주어
이 모양을 입혔을까

 

내 오늘 조약돌을 보며
남은 인생을 더 곱다랗게
뼛가루 흙이 되도록
이 조약돌 떠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