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치의학 교육 등 지속적 봉사”
지헌택 치협 고문이 지난달 26일 국립 몽골치과대학 명예교수로 추대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지 고문의 명예박사 추대는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는 국립 몽골치과대학이 국내외를 통틀어 첫 번째 명예박사로 선정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지 고문은 지난달 26일 비스코아시아 세미나실에서 몽골치대 아말사이콴(Amarsaikwan) 학장을 비롯해 몽골 치과의사 30여명과 김규문 전 치협감사, 비스코아시아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교수 추대증을 전달 받았다.
지 고문은 지난 1994년 FDI 상임이사로 재직시 FDI 회원국으로 가입을 권유하기 위해 몽골을 방문했다가 그 뒤로 매년 몽골치대에서 1년에 한두차례 현지 치과의사 50여명을 대상으로 최신의 치의학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 고문은 지난 94년부터 현재까지 국립 몽골치대 임상 및 치과기공실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방문할 때마다 치과기자재를 전달하는 등 몽골 치의학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기여해 오고 있다.
지 고문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몽골 전통문화공연까지 하면서 명예교수 추대 축하연을 열어줘 깜짝 놀랬다”면서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매년 그곳에 가서 교육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 고문은 또 “사랑을 전해야 하는 기독교 신자로서 어떤 책임을 완수하는 과정”이라며 “자격은 없지만 하느님이 건강을 허락하는 한 뭔가 봉사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 고문은 또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몽골 보건분야 최고의 훈장인 국제봉사훈장 수상하는 등 국내보다 몽골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회 세계에지와이즈교정학술대회(WEOC)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30여명의 몽골 치과의사들은 지 박사의 도움으로 비스코아시아 세미나실에서 최신의 치과재료를 주제로 한 연수회에도 참가했으며, 스카이덴탈 공장을 방문하는 등 최신 치의학 흐름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지 고문은 “이번 방문기간동안 몽골치과의사들에게 큰 호의를 배풀어준 비스코아시아와 스카이덴탈 등 업체에 거듭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