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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기]마인츠대 ‘Advanced techniques in Implantology’ 코스를 다녀와서(하)김 선 욱 원장(루덴치과의원)“부족한 부분 채워준 소중한 시간”

둘째 날 화요일은 ridge augmentation, distraction, patient related risk factor에 대한 오전 강의가 있었다. 특히 patient related risk factor는 임플랜트와 관련된 많은 문제점과 합병증, 또 그 치료와 대책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나에겐 이번 기간 중 가장 좋았던 강의였다. 점심 식사 후에 진행된 오후의 라이브 서저리에서는 무치악 환자의 임플랜트 시술과 연조직 증대술, 상악동 거상술 등에 대한 수술을 참관하였다. 매 수술마다 우리 참가자 중 한명이 어시스트를 했고, 동영상으로 크게 볼 수 있었다. 역시 너무도 보는 사람 입장에서 쉽게 수술은 진행되었다. 하지만, 아주 작은 Tip 하나라도 더 알려 주려는 마인츠측 교수님들의 배려에 초심자인 나는 정말 많은 걸 얻을 수 있었다.


저녁식사는 마인츠 교수님들과 함께 독일식 정통 맥주집에서 소시지와 족발(?) 등을 안주 삼아 맥주를 먹었다. 함께 맥주를 마시며 우리의 파도타기 문화를 전수해 준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이었다.
셋째 날의 일정은 오전 수업과 수료식이었다. 오전 수업 내용은 임플랜트를 이용한 교정치료, 임플랜트주위염, 종양 환자에서의 보철적 재건, 그리고 임플랜트의 미래에 대한 Wagner 교수님의 총정리 강의였다. 임플랜트주위염에서 보여준 임상사진은 mild한 것부터 severe한 것까지 다양한 케이스를 볼 수 있었고, 종양 환자에서의 보철적 재건 강의에서 보여준 임상사진들은 사진을 찍어서 올 정도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Wagner 교수님이 직접 준비한 마인츠 화보집을 각각 선물로 받으며 수료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끝으로 우리는 마인츠를 떠났다. 하지만, 구강악안면외과의 Al-Nawas가 우리와 함께 스위스의 바젤로 함께 이동해 주었다. 바젤은 ITI 임플랜트의 Straumann 본사가 있는 곳으로 우리는 도착과 함께 몽고식 음식점에서 가장 입맛에 맞는 식사를 한 후 여장을 풀었다.


넷째 날 목요일은 Straumann 본사에서의 핸즈온 코스였다. 자체 특수 제작한 덴티폼은 그 안에 상악동도 있었다. 권용대 교수님과 Al-Nawas의 간략한 설명과 데모 후에 우리는 최신식 시설에서 상악동 거상술, GBR, Piezosurgery를 실제 재료와 모형 임플랜트를 가지고 실습을 하였다. 3일간 배운 이론과 observation 후의 실습은 더 많은 질문과 토론을 가져오기에 충분했다. 저녁은 Straumann 회사측에서 제공한 바젤 최고의 레스토랑에서의 만찬이었다. 짧은 4일간의 코스였지만, 정말 알차고, 내가 얼마나 많이 부족한가를 느끼게 해 준 기간이었다.
다섯째 날과 여섯째 날은 스위스 루째른과 인터라켄, 융프라우 등의 관광 일정이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일행들끼리 인간적으로 더 친해지는 좋은 시간이 되었고, 또 다시 한국으로의 복귀를 위한 리프레쉬의 시간이었다.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마인츠대학에서의 과정이 일주일 정도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Live surgery 뿐만 아니라 임플랜트 보철에 대한 observation도 할 수 있는 시간까지 주어졌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러면서 호텔이 아닌 홈스테이를 통하여 더 많은 친밀감과 대화가 오고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끝으로 한국측 대표로 팀을 이끌어 주신 이백수 교수님, 내내 통역을 맡아주신 권용대 교수님, 또 준비과정부터 체류기간 내내, 귀국 후 사진 정리까지 세심한 부분을 끝까지 잘 챙겨주신 ITI (주)비아이트레이딩의 신희숙 부장님과 김영화 대리님께 특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인츠 코스에서 함께한 박상준 교수님 및 대선배 원장님들께도 지면을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