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임상치의학대학원의 학술역량을 결집한 학술대회가 성료돼 향후 활발한 교류의 가능성을 열었다.
특히 4개 대학원은 이 같은 학술대회를 매년 공동 개최키로 합의하는 한편 졸업 후 임상 교육 등에 주력키로 했다.
가톨릭대 임상치의학대학원(이하 임치원), 고려대 임치원, 이화여대 임치원, 한림대 임치원 등 4개 임치원이 지난달 26일 이화 삼성문화교육관에서 개원의, 대학원생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4개 임상치의학대학원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치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임플랜트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강좌와 대학원생들의 임상증례발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연에서 특별연자로 나선 권학주 미네소타대 교수는 치과에서 연상되는 고통과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도입한 국소 마취나 Sedation, General Anesthesia가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히고 I.V. Sedation과 General Anesthesia Technique에 필요한 약물 사용법을 소개하는 한편 합병증, 응급을 대비한 준비에 대해 정리해 환자가 우선시 되는 임상치의학의 미래를 제시했다.
전윤식 이화여대 교수는 ‘간접 골성고정원을 이용한 부분 교정치료 시 그 적용과 한계’를 주제로 미니 임플랜트를 직접적으로 사용할 때 드러나는 문제점을 임상증례와 연구결과를 통해 파악하고 간접사용 시 미니 임플랜트 식립의 부위별 안정성과 구치부와 전치부에서 얻어진 임상결과를 소개했다.
이밖에 김선종 고려대 교수는 ‘심미적인 임플랜트 보철을 위한 Soft Tissue Graft’를 주제로 연조직수술의 다양한 적용원칙과 방법에 대해 증례와 문헌을 고찰했고 김석규 가톨릭대 교수는 환자의 심미적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자연치과 임플랜트 수복물과의 자연스러운 색조를 만들어 내는 것에 대해 발표했다.
오후에는 양병은 한림대 교수가 ‘Connection 임플랜트에 대한 후향적 임상연구’에 대해, 강나라 이화여대 교수는 ‘성장기 환자에서의 임플랜트 치료’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안진수 고려대 교수는 ‘디지털 영상 진단’에 대해, 김인수 가톨릭대 교수는 ‘치과진료를 위한 악안면 경조직의 보존 및 재건’을 소개했으며 홍순민 한림대 교수는 ‘Comprehensive Surgical Treatment of Skeletal Deformities’를 발표하고 박은진 이화여대 교수는 ‘The Management of a Complex Implant Case Using CAD-CAM Technology’를 주제로 강연했다.
개회식에서 김명래 한국임상치의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임치원은 첫째, 교과과정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조정하며 둘째, 임상실습의 표준화 마련과 셋째, 대학원간의 연구 활동 교류 등을 목표로 발족했다”면서 “대학원생의 학술연구와 교류증대를 위한 학술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안성모 협회장은 축사에서 “구강보건팀 해체, 전문의 문제 등 치과계에 난제가 산적한 때에 임치원 공동 학술대회 개최는 앞으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적으로 대안을 도모하는, 미래를 짊어질 일꾼 배출에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술대회 후 열린 교육협의회 제3차 워크숍에서 앞으로 공동 학술제를 매년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내년 공동학술대회는 가톨릭대학 임상치전원(원장 이철원)에서 주관키로 했다.
또한 협의회는 권학주 미네소타대치과대학 교수로부터 미국에서의 졸업 후 임상교육으로서 AEGD, GPR, MS과정, 전문의과정 등에 관한 소개를 듣고 우리나라에서 졸업 후 임상교육에 도입할 부분에 대해서는 각 대학원별로 검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