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치의학대학원 간의 연구 활동 활성화와 교류증대를 위해 이번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열린 제 1회 4개 임상치의학대학원 공동학술대회에서 김명래 한국임상치의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이같이 의미를 밝히고 “공동학술대회를 통해 학생은 그간의 연구 활동을 교류하고 교수는 소명의식과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회 대회라 주제를 선정하는 것도 어려웠다”면서 “고심 끝에 누구나 공감대와 필요성을 느끼는 ‘임상치의학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제에 맞게 앞으로 뜨거운 관심사가 될 진정법과 마취에 대해 미네소타 대학 권학주 교수를 초빙해 자리를 마련했고 현재 개원가에서 관심이 많은 임플랜트 수복과 심미나 전윤식 교수가 발표했던 ‘간접 골성고정원을 이용한 부분 교정시 적용과 한계’에 대해 고민하기 위해 이를 강연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신상완 고려대 임상치의학대학원 원장은 “2000년 처음 설립되고 7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교류가 필요한 시기라는데 공감대가 형성돼 이번 공동학술대회가 개최됐다”면서 “현재 전문대학원이 확대되고 발전하는 상황에서 이번 공동학술대회를 계기로 대학원생의 학술연구와 교류증대를 위한 장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 원장에 따르면 앞으로 공동학술대회에서는 반응이 좋았던 포스터 게재나 대학원생들의 논문발표는 꾸준히 진행하고 시상도 할 예정이다. 또한 학점 교류제를 도입하고 외부초청강사를 다각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 의료계 내 여러 집단과 더욱더 교류를 확대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철원 가톨릭대 임상치의학대학원 원장은 “개원의들 중에서도 실력 있는 논문을 쓸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공동학술대회는 이 같은 사람들을 배려하고 그들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동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는 게 좋다고 의견은 모아져 결정됐다”면서 “그간 대학들이 고유로 하던 행사가 있어서 곤란한 점이 있었으나 공동학술대회와 시기나 주제가 중첩되지 않게 의견을 조율할 생각이다 또한 대회의 수준을 어떻게 끌어올릴지 워크숍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