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훈병원(원장 김 엽)이 지난달 20일 치과진료센터(과장 박필규)개원식을 가졌다.
국가유공자의 노령화와 환자적체현상을 빚고 있는 보훈병원 내 치과의 진료환경개선을 위해 추진된 서울보훈병원 치과진료센터개소는 지난 5월 10일부터 8월 18일까지 석달간의 공사 후, 지난달 3일부터 진료를 개시했다.
이번에 개원한 센터에는 기존의 간호사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3층, 총 4개의 진료실이 있으며 치과용 유니트체어 55대, 엑스레이 3대와 3층에는 기공실이 마련됐다.
또 기존 과단위로 운영하던 조직을 1부, 5진료과(임플랜트과, 턱얼굴교정과, 심미보철과, 치아미백과, 턱관절과)로 확대하고 의사 29명을 포함한 총 92명의 의료진이 근무하고 있다.
진료센터 관계자는 “진료개시 후 지금까지 360명의 환자가 센터를 찾았다”며 “10월말까지는 400명, 내년에는 월 방문환자가 600명으로 늘리고 연간 9만 20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개원식에서 김엽 보훈병원 원장은 “치과진료센터가 개원하기까지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많은 임직원들의 협조로 개원식을 갖게 됐다”며 “손색없는 치과센터로서의 면모를 갖춰 보훈가족의 의료와 복지증진을 위해 소임을 다하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