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필훈 교수(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가 이끄는 얼굴기형환자후원회가 지난 추석 연휴동안 38명의 베트남 구순구개열 환아들에게 밝은 웃음을 선사했다.
김은석 교수(충남의대 치과구강외과), 홍종락 교수(삼성의료원 구강외과), 서울치대 수련의 등으로 구성된 얼굴기형환자후원회 봉사팀은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호치민 턱얼굴병원을 방문,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진료봉사에 매진했다.
특히 이번 진료봉사는 다일복지재단(이사장 최일도 목사)이 아시아지역의 구순구개열 아동에게 새로운 변화의 기회를 주고자 진행하고 있는 ‘아름다운 변화 프로젝트 Beautiful Change Project" 사업의 일환으로 재단 측과 공동 주최로 진행 돼 얼굴기형 치료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적인 측면의 지원까지 함께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정필훈 교수는 “베트남 호치민 턱얼굴병원은 전 세계에서 매년 10여 차례 봉사팀이 방문해 얼굴기형환자의 수술을 후원하는 베트남 유수의 병원으로 이번 국내 의료진의 진료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얼굴기형환자후원회와 호치민 턱얼굴병원 간의 지속적인 학술 및 진료 교류를 희망함에 따라 이곳에서의 진료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얼굴기형후원회는 구강악안면외과의사 및 교정치과의사, 이비인후과의사, 간호사, 관심 있는 후원자들로 구성됐으며 그동안 국내외에서 경제적으로 상황에 처해있는 얼굴기형환자들을 발굴해 수술 및 기타 제반 의료 지원을 해오고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