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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교정축제…열기 뜨거웠다

해외연자 특강·심포지엄·경품추첨 등 다채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차경석) 제40회 종합학술대회 ‘Change for Harmony"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000여명이 넘는 치과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작년에 이어 이번대회에서도 사전등록자만 2014명을 기록했고 현장등록자가 207명에 이르러 열기를 이어갔다. 내용면에서도 5명의 해외연자 특강을 비롯해 심포지엄, 143개의 포스터, 7개의 테이블 클리닉 등이 발표돼 60명이 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행사들로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해외연자 다수가 참여한 특강에서는 교정학의 권위자인 마크 한스 케이스 웨스턴 대학 교수의 ‘Facial Growth and Clinical Orthodontics : What have we learned?’라는 주제의 안면성장에 관한 강연을 시작으로 테루코 타카노 야마모토 토호쿠 대학 교수와 야노 히라시타 츠루미 대학 박사, 주니치로 리다 호카이도 대학 교수, 도날드 퍼거슨 교수 등이 참여해 세계교정학의 최근 동향을 소개했다. 특히 일본의 저명한 교정학 교수들이 대거 참여해 이웃한 일본의 교정지식을 접해보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


아울러 3일에는 surgically-aided orthodontics에 관한 심포지엄 강연과 활발한 패널토론이 진행돼 복잡한 부정교합증례에 대한 해법을 안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 강연 연자에는 현재만 원장(현재만치과의원), 김정기 전북치대 교수, 박수병 부산치대 교수, 박재억 가톨릭 임상치과대학원 교수 등이 발표했다.
특히 교정학회는 심포지엄 말미에 미리 질문자를 선정해 심포지엄을 진행, 실질적인 토론을 이끌어 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학술대회에 참석한 치과 스탭들을 위해 ‘교정스탭을 위한 특강’도 열었다.
조재형 원장(아름다운치과의원)의 ‘교정치료 진행과정 알아보기’ ▲최상윤 원장(광화문예치과)의 ‘교정환자에서의 미백치료’ ▲이은애 강사의 ‘감성을 자극하는 친절교육’등이 발표돼 교정의 기초부터 실전의 이해를 돕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이 밖에 국내 최대의 교정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참여한 치과기자재 업체도 33개에 이르렀다. 학회와 참가업체는 경품추첨을 통해 29명에게 모두 5천58만원상당의 경품이 돌아갔다.
한편 학술대회 첫날에는 평의원회가 열려 교정학회 회무 점검 확인시간을 가졌다. 이날 평의원회에서는 ▲제2회 한일 조인트미팅의 건 ▲학회사무실 이전에 관한 건 ▲소아치과 명칭변경에 관한 반대의 건 ▲차기회장 선출에 관한 건 등이 보고됐다.


아울러 탤런트 조민기씨와 경제전문가 공병호 박사가 교정학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향후 학회가 벌일 공익활동, 팸플릿, 광고 등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교정학회는 내년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열릴 종합학술대회의 주제를 ‘Braces for Golden Age"로 정했으며 노령화사회가 돼 가는 국내의 실정을 반영하고 교정의 황금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차경석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제적인 교류에도 더욱 힘을 기울일 것”이라며 “국내 최대의 교정학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교정학회 회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는 학술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