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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임플랜트 최신 지견 소개

치주, 임플랜트 술식에 대한 기법 및 기기와 관련한 다양한 지견이 최근 열린 대한치주과학회(회장 박준봉·이하 KAP) 학술대회에서 소개됐다. KAP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5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47회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Modern Tools & Techniques for Periodontal & Implant Therapy’라는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3개의 심포지엄과 3개의 특강에서 13명의 국내외 연자들이 강연에 나섰다.
첫날인 9일에는 논문발표에 이어 ‘심포지엄 Ⅰ’과 ‘심포지엄 Ⅱ’가 동시에 열려 각각 ‘GBR의 성공과 실패’, ‘골대체제의 선택과 적용’이라는 주제를 통해 연자들이 축척한 증례 및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골유도재생술(GBR) 관련 노하우를 선보인 심포지엄 Ⅰ에서는 이승진 이화여대 교수, 박진우 경북치대 교수, 김재석 원장(루덴치과의원) 등이 연자로 나서 예지성 있는 GBR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 실제 임상에서 적용되는 흡수성 차폐막과 티타늄 mesh 그리고 다양한 골이식재를 이용한 임상 증례를 소개했다.


골대체제에 대한 내용을 제시한 심포지엄 Ⅱ에서는 이장희 서울치대 교수, 이상훈 서울치대 교수, 방은경 이대목동병원 교수가 연자로 나서 좋은 임상결과를 위해 선택해야할 골대체제와 관련 물리적, 화학적 성질을 공유하는 한편 실제 적용 후 임상적, 조직학적 결과에 대한 추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중국치주병학회 회장인 멩 북경대학 교수가 초청을 받아 ‘Current clinical and research work of periodontology in China’를 주제로 전신질환과 치주질환 사이의 상관성 등 현재 중국 치주과학계의 연구현황 및 흐름을 설명해 관심을 끌었다.


이어 열린 특강Ⅱ에서는 김희진 연세치대 교수가 ‘Understanding the anatomical landmark for periodontal & implant therapy’라는 주제로 임플랜트 수술 시 인지가 필요한 상악동의 모양과 혈관 및 신경 분포, 하악관의 위치, 이공의 위치, 근육 등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을 설명했다.
학술대회 둘째 날인 10일에는 임상연구 발표를 시작으로 심포지엄 Ⅲ에서 레이저에 대한 흥미로운 방식의 논의가 진행됐다.


‘치주 및 임플랜트 술식에서의 레이저’(Laser in periodontal & implant therapy)를 주제로 열린 김정혜 삼성의료원 교수, 안형준 연세치대 교수, 은희종 원장(예인치과의원), 정경욱 원장(에이플러스치과의원) 등이 치주학의 입장에서 본 레이저의 임상적용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펼쳤다.
특히 이 심포지엄에서는 안형준 교수와 은희종 원장이 강연을, 김정혜 교수와 정경욱 원장이 패널의 역할을 맡아 실제 임상에서 제시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질문을 통해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 주목을 받았다.


오후 강연에서는 해외연자 특강으로 호마 자데 USC 교수가 초청돼 ‘Minimally invasive surgery for periodontal and implant reconstructions I’, ‘Minimally invasive surgery for periodontal and implant reconstructions II’를 주제로 강연했다.


자데 교수는 이날 강연을 통해 치주조직과 임플랜트 부위의 골 및 연조직 증대술을 위한 최소 침습 수술, 자가골 공여의 장점과 한계, 치주재생과 치근면 피개에 대한 성장인자의 적용, 경조직 및 연조직 결손부의 수정을 위한 교정치료의 적용, 임플랜트 환자의 3차원적 검사에 이용되는 영상 기술 등 관련 술식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했다.


구 영 KAP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형식의 심포지엄과 특강을 통해 치주 및 임플랜트와 관련된 폭넓은 논의가 펼쳐졌다”며 “내년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치주 본연의 기법과 관련된 주제를 선정해 이 같은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