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전남대병원 교정과 교수의 안면비대칭진단분류법이 학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참고서인 미시간대 인체성장발육연구소 책자에 수록돼 눈길을 끌고 있다.
턱뼈의 비대칭적 성장에 의해 나타나는 안면비대칭은 유전 등 선천적 원인 뿐 아니라 편측저작, 부정교합 등에 의해서도 초래될 수 있어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세심한 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황 교수는 정모두부방사선사진분석을 통해 복잡한 비대칭을 간단히 분류할 수 있는 진단분류법을 소개하고, 그에 따른 원인 분석 및 치료 방법을 미국교정학회, 세계교정학회 등에 수차례 발표해 주목받아 왔다.
황 교수는 지난 2006년 미시간대의 인체성장발육연구소가 주관하는 모이어 심포지엄 (Moyer Symposium)에 연자로 초청돼 강연한 바 있으며, 심포지엄 주관자이며 편집자인 맥나마라 교수의 요청에 의해 책 집필에 참여했다.
한편 황 교수가 고안한 이 분류법의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학술논문이 지난해 초 이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교정학회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