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정학교실(주임교수 박영국)과 교정학교실 동문회(회장 이정민·이하 경교회)가 신년을 맞아 신년교례회와 함께 학술을 연마하는 임상교정 컨퍼런스를 열고 무자년 새해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경희대 치전원 교정학교실, 교정학교실 동문회, 구강생물학연구소는 지난달 26일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비바체룸에서 ‘2008 임상교정 컨퍼런스 및 신년교례회’를 열고 내·외빈과 동문 및 교수, 전공의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상 교정학의 최신 동향을 토론하고 연구 결과들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상교정 컨퍼런스에서 김수정 교수는 특별강연으로 ‘Self-ligation System:the Facts and the Fallacies’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Self-ligation system에 대해 그 허와 실을 여러 교정치료의 단계별로 나눠 강의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Self-ligation System 자체가 치료의 효율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며 적절한 mechanic과 함께 사용돼야 함을 강조했다.
연구발표에서는 학위를 취득한 박사들이 연구내용을 발표 ▲설측교정시 상악전치부 후방견인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들에 대한 삼차원적 유한요소법적 연구(고운청원치과 강장윤) ▲FAK-integrin Pathway Regulates Prostaglandin E2 Production in Mechanically Stimulated Human Periodontal Ligament Cells(경희동서신의학병원 강윤구) 등을 다뤘다.
아울러 증례발표에서는 교정과 수련을 마치게 되는 레지던트 3년차 전공의들이 증례를 발표했다.
신윤섭 전공의는 ‘Corticision 술식을 이용한 교정 치험례’에 대해 발표, 이를 통해 경희대 전공의들이 실제 임상에서 얼마만큼 Corticision을 폭넓게 활용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었다. 이어 ▲악간횡적부조화를 동반한 환자의 수술교정 치료(이은만) ▲편악 발치를 이용한 2급 1류 부정교합 환자의 절충 교정 치험례(박종현) ▲골격성 2급 부정교합환자의 수술 교정 치험례(이진화) 등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김석훈 원장, 경교회 새 회장으로 선출
임상교정 컨퍼런스에 이어 열린 신년교례회에서는 새로운 경교회 회장으로 김석훈 동문이 선출됐다.
박영국 주임교수는 치사를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교정의사로서의 전문 직업성(professionalism)을 강조하며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 김일봉 교수, 이기수 교수, 정규림 교수가 교정학교실의 나가야 할 비전을 제시했으며, 전공의 수료자에 대한 수료패 증정과 석·박사 학위 수여식도 진행됐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